인도네시아, 주민 80%가 수화 배운 마을 화제

입력 2019.02.15 (12:53) 수정 2019.02.1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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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의 북쪽에는 주민 80%가 수화를 하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벵칼라 마을 주민들의 선천적 청각장애는 세계 평균보다 15배나 높은데요,

3,000명의 주민 가운데 44명이 청각장애입니다.

[청각장애인 연맹 회장 : "옛날에는 귀 먹은 신령이 화를 내고 있다고 믿었죠. 그러나 수년간의 연구 결과 유전적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청각 장애인과 소통하기 위해 고유의 수화를 만들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청각 장애아와 일반 아동들이 함께 공부합니다.

["9 곱하기 9은 얼만가요? (81이요.) 81 맞아요."]

[무디아르사/학교장 : "우리는 청각 장애 아동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한 교실에서 가르칩니다. 비장애아와 장애아가 함께 우정을 쌓기 바라요."]

이 부부에게도 장애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 아이는 장애가 없습니다. 저는 청각 장애인이죠."]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없이 살아가자는 메시지가 마을에서 전 세계로 울리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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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주민 80%가 수화 배운 마을 화제
    • 입력 2019-02-15 12:51:35
    • 수정2019-02-15 12:57:30
    뉴스 12
인도네시아 발리의 북쪽에는 주민 80%가 수화를 하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벵칼라 마을 주민들의 선천적 청각장애는 세계 평균보다 15배나 높은데요,

3,000명의 주민 가운데 44명이 청각장애입니다.

[청각장애인 연맹 회장 : "옛날에는 귀 먹은 신령이 화를 내고 있다고 믿었죠. 그러나 수년간의 연구 결과 유전적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청각 장애인과 소통하기 위해 고유의 수화를 만들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청각 장애아와 일반 아동들이 함께 공부합니다.

["9 곱하기 9은 얼만가요? (81이요.) 81 맞아요."]

[무디아르사/학교장 : "우리는 청각 장애 아동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한 교실에서 가르칩니다. 비장애아와 장애아가 함께 우정을 쌓기 바라요."]

이 부부에게도 장애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 아이는 장애가 없습니다. 저는 청각 장애인이죠."]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없이 살아가자는 메시지가 마을에서 전 세계로 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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