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이례적 신속 보도…출발 소식 이어 체제 강조
입력 2019.02.24 (21:03)
수정 2019.02.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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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출발 소식을 신속하게,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도 하기 전에 이렇게 일정을 미리 보도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4일) 오전 9시 특별편성으로 방송을 시작한 북한 조선중앙TV,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역 출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은 어제(23일) 오후 4시 32분, 평양 시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하노이로 떠났습니다.
[조선중앙TV : "하노이시에서 진행되는 제2차 조미 수뇌 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평양을 출발하시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 소식을 1면에 실었습니다.
북한이 대내용 매체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베트남 방문을 주민들에게 알린 겁니다.
특히 보도 시점은 이례적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김 위원장 신변 보호를 위해 일정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김 위원장이 하노이에 도착하기까지 이틀이나 남았는데도 출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북한 주민 사이에서도 이미 외부 정보가 많이 유통되는 만큼, 북한 매체들도 제때 보도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 시민 : "김정은 원수님께서 제2차 조미 수뇌 상봉과 회담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안녕히 돌아오시기를 축원합니다."]
또 최고지도자의 장기간 공백에도 내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 TV 등은 다만 김 위원장의 부재로 생길 수 있는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주의 체제 결속을 강조하는 다양한 보도물을 계속 방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출발 소식을 신속하게,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도 하기 전에 이렇게 일정을 미리 보도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4일) 오전 9시 특별편성으로 방송을 시작한 북한 조선중앙TV,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역 출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은 어제(23일) 오후 4시 32분, 평양 시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하노이로 떠났습니다.
[조선중앙TV : "하노이시에서 진행되는 제2차 조미 수뇌 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평양을 출발하시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 소식을 1면에 실었습니다.
북한이 대내용 매체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베트남 방문을 주민들에게 알린 겁니다.
특히 보도 시점은 이례적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김 위원장 신변 보호를 위해 일정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김 위원장이 하노이에 도착하기까지 이틀이나 남았는데도 출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북한 주민 사이에서도 이미 외부 정보가 많이 유통되는 만큼, 북한 매체들도 제때 보도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 시민 : "김정은 원수님께서 제2차 조미 수뇌 상봉과 회담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안녕히 돌아오시기를 축원합니다."]
또 최고지도자의 장기간 공백에도 내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 TV 등은 다만 김 위원장의 부재로 생길 수 있는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주의 체제 결속을 강조하는 다양한 보도물을 계속 방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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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매체, 이례적 신속 보도…출발 소식 이어 체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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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2-24 21: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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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출발 소식을 신속하게,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도 하기 전에 이렇게 일정을 미리 보도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4일) 오전 9시 특별편성으로 방송을 시작한 북한 조선중앙TV,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역 출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은 어제(23일) 오후 4시 32분, 평양 시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하노이로 떠났습니다.
[조선중앙TV : "하노이시에서 진행되는 제2차 조미 수뇌 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평양을 출발하시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 소식을 1면에 실었습니다.
북한이 대내용 매체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베트남 방문을 주민들에게 알린 겁니다.
특히 보도 시점은 이례적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김 위원장 신변 보호를 위해 일정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김 위원장이 하노이에 도착하기까지 이틀이나 남았는데도 출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북한 주민 사이에서도 이미 외부 정보가 많이 유통되는 만큼, 북한 매체들도 제때 보도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 시민 : "김정은 원수님께서 제2차 조미 수뇌 상봉과 회담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안녕히 돌아오시기를 축원합니다."]
또 최고지도자의 장기간 공백에도 내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 TV 등은 다만 김 위원장의 부재로 생길 수 있는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주의 체제 결속을 강조하는 다양한 보도물을 계속 방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출발 소식을 신속하게,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도 하기 전에 이렇게 일정을 미리 보도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4일) 오전 9시 특별편성으로 방송을 시작한 북한 조선중앙TV,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역 출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은 어제(23일) 오후 4시 32분, 평양 시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하노이로 떠났습니다.
[조선중앙TV : "하노이시에서 진행되는 제2차 조미 수뇌 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평양을 출발하시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 소식을 1면에 실었습니다.
북한이 대내용 매체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베트남 방문을 주민들에게 알린 겁니다.
특히 보도 시점은 이례적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김 위원장 신변 보호를 위해 일정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김 위원장이 하노이에 도착하기까지 이틀이나 남았는데도 출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북한 주민 사이에서도 이미 외부 정보가 많이 유통되는 만큼, 북한 매체들도 제때 보도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 시민 : "김정은 원수님께서 제2차 조미 수뇌 상봉과 회담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안녕히 돌아오시기를 축원합니다."]
또 최고지도자의 장기간 공백에도 내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 TV 등은 다만 김 위원장의 부재로 생길 수 있는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주의 체제 결속을 강조하는 다양한 보도물을 계속 방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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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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