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新 한반도 체제’ 주도적 준비”…靑 “북미 종전선언도 충분”

입력 2019.02.25 (17:04) 수정 2019.02.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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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경제가 개방되면 국제자본이 참여하게 될 거라며,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신 한반도체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북미 간 종전선언 가능성을 언급하며, 종전선언은 북미 두 나라의 참여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운명의 주도권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경제가 개방되면 국제자본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의 중심에서 서서 경제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신 한반도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는 지금 식민과 전쟁, 분단과 냉전으로 고통받던 시간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주도하는 시간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우리 손으로 넘기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 개선의 발목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색안경을 벗어 던지고 다가온 기회를 붙잡는데 전력을 다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이 성과를 거둔다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금 한미동맹과 남북관계, 북미 관계 모두 과거 어느 때보다 좋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2차 북미회담에서 종전선언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비핵화 속도를 높이는 역할로서의 종전선언은 어떠한 형태든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두 나라만 참여한 종선 선언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치적 선언인 종전선언과 달리 평화협정에 대해선 다자가 참여해야 한다는 게 우리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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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新 한반도 체제’ 주도적 준비”…靑 “북미 종전선언도 충분”
    • 입력 2019-02-25 17:07:58
    • 수정2019-02-25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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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경제가 개방되면 국제자본이 참여하게 될 거라며,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신 한반도체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북미 간 종전선언 가능성을 언급하며, 종전선언은 북미 두 나라의 참여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운명의 주도권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경제가 개방되면 국제자본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의 중심에서 서서 경제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신 한반도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는 지금 식민과 전쟁, 분단과 냉전으로 고통받던 시간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주도하는 시간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우리 손으로 넘기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 개선의 발목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색안경을 벗어 던지고 다가온 기회를 붙잡는데 전력을 다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이 성과를 거둔다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금 한미동맹과 남북관계, 북미 관계 모두 과거 어느 때보다 좋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2차 북미회담에서 종전선언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비핵화 속도를 높이는 역할로서의 종전선언은 어떠한 형태든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두 나라만 참여한 종선 선언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치적 선언인 종전선언과 달리 평화협정에 대해선 다자가 참여해야 한다는 게 우리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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