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하노이 예의 주시…“자유로운 남북 왕래·경협 기대”

입력 2019.02.26 (17:07) 수정 2019.02.26 (17: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청와대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베트남 현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궁극적으로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경제 협력이 가능한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기대감도 밝혔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내일부터 시작될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실상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묘역 참배에 이어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면서 회담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다만 "회담을 통해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경제 협력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그 과정에 우리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두 지도자가 직접 얼굴을 맞대고 깊은 대화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회담 결과가 큰 진척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어제 북한과 미국, 2자 종전선언 합의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형식과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종전선언의 내용을 담은 합의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그러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오찬을 함께 하는 등 하노이 현지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미 회담이 끝난 직후인 28일 저녁 늦게, 한미 양 정상이 전화 통화를 갖고 회담 결과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삼성전자 등 베트남 현지 우리 기업을 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와대, 하노이 예의 주시…“자유로운 남북 왕래·경협 기대”
    • 입력 2019-02-26 17:08:47
    • 수정2019-02-26 17:21:11
    뉴스 5
[앵커]

청와대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베트남 현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궁극적으로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경제 협력이 가능한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기대감도 밝혔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내일부터 시작될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실상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묘역 참배에 이어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면서 회담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다만 "회담을 통해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경제 협력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그 과정에 우리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두 지도자가 직접 얼굴을 맞대고 깊은 대화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회담 결과가 큰 진척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어제 북한과 미국, 2자 종전선언 합의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형식과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종전선언의 내용을 담은 합의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그러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오찬을 함께 하는 등 하노이 현지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미 회담이 끝난 직후인 28일 저녁 늦게, 한미 양 정상이 전화 통화를 갖고 회담 결과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삼성전자 등 베트남 현지 우리 기업을 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