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재떨이까지 챙기는 김여정 ‘밀착 보좌’…현송월도 동행

입력 2019.02.26 (21:23) 수정 2019.02.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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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은 김 위원장 곁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직접 재떨이를 들고 오빠가 피던 담배꽁초를 받거나, 누구보다 먼저 행사장 안전을 살피는 등 이른바 김 위원장의 철통 경호에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짙게 깔린 승강장에 멈춰 선 기차 주변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수행원들과 얘기를 나누는 김 위원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도 단원들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오랜 여행에 지친 듯 김 위원장이 담배를 피우자, 그 옆으로 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이 재떨이를 들고 다가서고 김 위원장은 여동생이 들고 온 재떨이에 담배꽁초를 끕니다.

평양을 떠나 사흘 만에 베트남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의 1호 열차.

문이 열리자 역시 김여정 제1부부장이 먼저 내려 행사장을 점검합니다.

이렇듯 베트남 방문에서도 김여정 제1부부장은 또다시 오빠인 김정은 위원장 곁을 지키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관련된 일이라면, 자신보다 서열이 높고 연로한 당 간부들을 꺼리낌없이 앞서갑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평양을 떠날 때도 김 위원장과 같은 차에서 내리는 등 밀착 의전을 수행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24일 :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김여정 동지, 외무성 부상 최선희 동지와 당중앙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성원들이 함께 떠났다."]

김정은 위원장이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때면 항상 곁에 있던 김여정 제1부부장.

그 역할은 하노이 정상회담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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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빠 재떨이까지 챙기는 김여정 ‘밀착 보좌’…현송월도 동행
    • 입력 2019-02-26 21:25:50
    • 수정2019-02-27 10: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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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은 김 위원장 곁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직접 재떨이를 들고 오빠가 피던 담배꽁초를 받거나, 누구보다 먼저 행사장 안전을 살피는 등 이른바 김 위원장의 철통 경호에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짙게 깔린 승강장에 멈춰 선 기차 주변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수행원들과 얘기를 나누는 김 위원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도 단원들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오랜 여행에 지친 듯 김 위원장이 담배를 피우자, 그 옆으로 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이 재떨이를 들고 다가서고 김 위원장은 여동생이 들고 온 재떨이에 담배꽁초를 끕니다.

평양을 떠나 사흘 만에 베트남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의 1호 열차.

문이 열리자 역시 김여정 제1부부장이 먼저 내려 행사장을 점검합니다.

이렇듯 베트남 방문에서도 김여정 제1부부장은 또다시 오빠인 김정은 위원장 곁을 지키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관련된 일이라면, 자신보다 서열이 높고 연로한 당 간부들을 꺼리낌없이 앞서갑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평양을 떠날 때도 김 위원장과 같은 차에서 내리는 등 밀착 의전을 수행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24일 :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김여정 동지, 외무성 부상 최선희 동지와 당중앙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성원들이 함께 떠났다."]

김정은 위원장이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때면 항상 곁에 있던 김여정 제1부부장.

그 역할은 하노이 정상회담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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