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김정은 위원장 숙소…베트남 일정 예정대로

입력 2019.03.01 (07:05) 수정 2019.03.0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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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베트남에 이틀 더 머뭅니다.

베트남 주석 등을 만나는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내일,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이 묵고 있는 하노이 멜리아 호텔 연결합니다.

오아영 기자, 정상 간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지하룻밤이 지났는데... 현재 김 위원장 숙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오후 이곳 멜리아 호텔로 들어온 이후 계속 숙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수행단으로 참석했던 주요 인사들 가운데 일부가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는데요.

아직까지 특별한 이동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오후부터 예정대로 1박 2일 동안의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핵화 협상 합의 불발로 방문 일정이 취소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55년 만에 이뤄진 북한 최고 지도자의 방문인 점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주석궁 환영행사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데 이어, 내일은 전쟁영웅·열사 기념비와 호찌민 전 베트남 주석묘 헌화 베트남 총리 회동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하노이 시내를 방문하거나 경제시찰단이 둘러봤던 지역을 다시 찾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이같은 추가 일정이 없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베트남 당국이 내일 오후 하노이에서 동 당까지 국도를 통제한다고 한 만큼, 일단 특별열차 편으로 베트남을 떠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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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김정은 위원장 숙소…베트남 일정 예정대로
    • 입력 2019-03-01 07:07:44
    • 수정2019-03-01 07: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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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베트남에 이틀 더 머뭅니다.

베트남 주석 등을 만나는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내일,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이 묵고 있는 하노이 멜리아 호텔 연결합니다.

오아영 기자, 정상 간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지하룻밤이 지났는데... 현재 김 위원장 숙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오후 이곳 멜리아 호텔로 들어온 이후 계속 숙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수행단으로 참석했던 주요 인사들 가운데 일부가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는데요.

아직까지 특별한 이동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오후부터 예정대로 1박 2일 동안의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핵화 협상 합의 불발로 방문 일정이 취소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55년 만에 이뤄진 북한 최고 지도자의 방문인 점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주석궁 환영행사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데 이어, 내일은 전쟁영웅·열사 기념비와 호찌민 전 베트남 주석묘 헌화 베트남 총리 회동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하노이 시내를 방문하거나 경제시찰단이 둘러봤던 지역을 다시 찾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이같은 추가 일정이 없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베트남 당국이 내일 오후 하노이에서 동 당까지 국도를 통제한다고 한 만큼, 일단 특별열차 편으로 베트남을 떠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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