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불붙은 자율주행차 경쟁…라이벌끼리 ‘기술 협력’

입력 2019.03.01 (07:28) 수정 2019.03.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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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 자동차 기술의 총아로 주목받고 있죠,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독일의 BMW와 다임러가 자율차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의 고급차 라이벌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두 기업이 자율주행차 개발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협력 분야는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술, 자동주차 기술 등 크게 세가지입니다.

두 회사는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2025년까지 고급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4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레벨4는 완전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레벨5의 직전 단계입니다.

현재 BMW는 인텔, 모빌아이 등과 제휴해 전 세계에서 자율주행차 70대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다임러는 보쉬와 제휴해 핸들과 가속장치가 없는 자율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앞서 지난달 22일엔 차량공유 사업에 1조 2천억원 가량을 함께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회사의 이 같은 전략적 제휴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좌우할 자율차 경쟁에서 뒤처지면 안된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구글 웨이모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상용 자율차 서비스를 시작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웨이모는 미국과 영국 기업에 이어 일본 자동차 3사 연합과의 제휴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독일 폴크스바겐은 미국의 포드, 인텔과 협력하는 등 글로벌 업체들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2023년까지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에 14조 7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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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불붙은 자율주행차 경쟁…라이벌끼리 ‘기술 협력’
    • 입력 2019-03-01 07:30:21
    • 수정2019-03-01 08:05:22
    뉴스광장
[앵커]

미래 자동차 기술의 총아로 주목받고 있죠,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독일의 BMW와 다임러가 자율차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의 고급차 라이벌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두 기업이 자율주행차 개발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협력 분야는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술, 자동주차 기술 등 크게 세가지입니다.

두 회사는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2025년까지 고급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4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레벨4는 완전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레벨5의 직전 단계입니다.

현재 BMW는 인텔, 모빌아이 등과 제휴해 전 세계에서 자율주행차 70대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다임러는 보쉬와 제휴해 핸들과 가속장치가 없는 자율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앞서 지난달 22일엔 차량공유 사업에 1조 2천억원 가량을 함께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회사의 이 같은 전략적 제휴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좌우할 자율차 경쟁에서 뒤처지면 안된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구글 웨이모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상용 자율차 서비스를 시작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웨이모는 미국과 영국 기업에 이어 일본 자동차 3사 연합과의 제휴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독일 폴크스바겐은 미국의 포드, 인텔과 협력하는 등 글로벌 업체들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2023년까지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에 14조 7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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