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내심 갖고 대화 계속…우리도 역할 하겠다”
입력 2019.03.01 (07:32)
수정 2019.03.0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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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간 합의는 무산됐지만, 중국은 북한과 미국이 계속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국이 중재자 역할을 계속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베이징을 방문한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났습니다.
왕이 부장은 북·미 정상간 합의가 무산된 것을 '호사다마'에 비유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쌍방이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도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을 향해, 북핵 문제 해결이 쉽지 않더라도 배후에 중국이 있다고 의심하지 말라던 관영 환구시보는 한반도 정세가 다시 역행하지 않도록 중국이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핵 담판 결렬을 계기로 한반도 비핵화를 원하는 중국이 본격적인 중재자 역할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1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김정은 위원장을 베이징으로 초청해 회담을 하고, 베트남 하노이까지 중국 대륙을 관통하는 기찻길도 내준 시진핑 주석.
리길성 부상이 중국을 찾은 것도 김정은 위원장이 귀국길에 시진핑 주석과 다시 만날지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영향력과 노력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북·미 간 아무 합의도 없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협상과 하방 국면에 접어든 경제 문제 등 국내 현안이 산적한 중국의 셈법은 복잡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북·미 정상간 합의는 무산됐지만, 중국은 북한과 미국이 계속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국이 중재자 역할을 계속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베이징을 방문한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났습니다.
왕이 부장은 북·미 정상간 합의가 무산된 것을 '호사다마'에 비유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쌍방이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도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을 향해, 북핵 문제 해결이 쉽지 않더라도 배후에 중국이 있다고 의심하지 말라던 관영 환구시보는 한반도 정세가 다시 역행하지 않도록 중국이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핵 담판 결렬을 계기로 한반도 비핵화를 원하는 중국이 본격적인 중재자 역할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1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김정은 위원장을 베이징으로 초청해 회담을 하고, 베트남 하노이까지 중국 대륙을 관통하는 기찻길도 내준 시진핑 주석.
리길성 부상이 중국을 찾은 것도 김정은 위원장이 귀국길에 시진핑 주석과 다시 만날지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영향력과 노력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북·미 간 아무 합의도 없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협상과 하방 국면에 접어든 경제 문제 등 국내 현안이 산적한 중국의 셈법은 복잡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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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인내심 갖고 대화 계속…우리도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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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01 07:35:11
- 수정2019-03-01 07:56:19
[앵커]
북·미 정상간 합의는 무산됐지만, 중국은 북한과 미국이 계속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국이 중재자 역할을 계속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베이징을 방문한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났습니다.
왕이 부장은 북·미 정상간 합의가 무산된 것을 '호사다마'에 비유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쌍방이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도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을 향해, 북핵 문제 해결이 쉽지 않더라도 배후에 중국이 있다고 의심하지 말라던 관영 환구시보는 한반도 정세가 다시 역행하지 않도록 중국이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핵 담판 결렬을 계기로 한반도 비핵화를 원하는 중국이 본격적인 중재자 역할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1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김정은 위원장을 베이징으로 초청해 회담을 하고, 베트남 하노이까지 중국 대륙을 관통하는 기찻길도 내준 시진핑 주석.
리길성 부상이 중국을 찾은 것도 김정은 위원장이 귀국길에 시진핑 주석과 다시 만날지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영향력과 노력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북·미 간 아무 합의도 없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협상과 하방 국면에 접어든 경제 문제 등 국내 현안이 산적한 중국의 셈법은 복잡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북·미 정상간 합의는 무산됐지만, 중국은 북한과 미국이 계속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국이 중재자 역할을 계속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베이징을 방문한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났습니다.
왕이 부장은 북·미 정상간 합의가 무산된 것을 '호사다마'에 비유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쌍방이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도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을 향해, 북핵 문제 해결이 쉽지 않더라도 배후에 중국이 있다고 의심하지 말라던 관영 환구시보는 한반도 정세가 다시 역행하지 않도록 중국이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핵 담판 결렬을 계기로 한반도 비핵화를 원하는 중국이 본격적인 중재자 역할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1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김정은 위원장을 베이징으로 초청해 회담을 하고, 베트남 하노이까지 중국 대륙을 관통하는 기찻길도 내준 시진핑 주석.
리길성 부상이 중국을 찾은 것도 김정은 위원장이 귀국길에 시진핑 주석과 다시 만날지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영향력과 노력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북·미 간 아무 합의도 없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협상과 하방 국면에 접어든 경제 문제 등 국내 현안이 산적한 중국의 셈법은 복잡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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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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