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한반도체제’로 전환…북미 ‘완전한 타결’ 반드시 성사”

입력 2019.03.01 (19:05) 수정 2019.03.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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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한반도 체제로 전환해 통일을 준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어제 합의가 무산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우리 정부가 북미와 긴밀히 협력해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3.1운동 백주년 기념식은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광장 주변 건물엔 대형 태극기가 걸렸고, 독립문과 대한문에서 출발한 만세운동 행진이 속속 집결하면서 기념식이 시작됐습니다.

[한완상/위원장/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이새봄/배우 :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국민 만 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문대통령은 새로운 100년, '신한반도 체제' 구상을 밝혔습니다.

대립과 갈등을 끝낸 새 평화·경제협력 공동체를 신한반도 체제로 규정하고, 담대하게 이 체제로 전환해 통일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에서 ‘평화경제’의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또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방안도 미국과 협의하고, 비핵화가 진전되면 남북 간에 '경제공동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습니다.

어제 합의가 무산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우리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면서 중재 역할을 더 강화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정부는 미국, 북한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양국 간 대화의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사시켜낼 것입니다."]

문대통령은 친일잔재 청산에 대해선 "너무나 오래 미뤄둔 숙제"로, 친일은 반성할 일이고 독립운동은 예우받아야 한다는 단순한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일 관계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비판은 자제하고, 대신 역사를 거울 삼아 한일 두 나라가 손잡을 때 평화가 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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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신한반도체제’로 전환…북미 ‘완전한 타결’ 반드시 성사”
    • 입력 2019-03-01 19:07:30
    • 수정2019-03-01 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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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한반도 체제로 전환해 통일을 준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어제 합의가 무산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우리 정부가 북미와 긴밀히 협력해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3.1운동 백주년 기념식은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광장 주변 건물엔 대형 태극기가 걸렸고, 독립문과 대한문에서 출발한 만세운동 행진이 속속 집결하면서 기념식이 시작됐습니다.

[한완상/위원장/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이새봄/배우 :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국민 만 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문대통령은 새로운 100년, '신한반도 체제' 구상을 밝혔습니다.

대립과 갈등을 끝낸 새 평화·경제협력 공동체를 신한반도 체제로 규정하고, 담대하게 이 체제로 전환해 통일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에서 ‘평화경제’의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또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방안도 미국과 협의하고, 비핵화가 진전되면 남북 간에 '경제공동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습니다.

어제 합의가 무산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우리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면서 중재 역할을 더 강화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정부는 미국, 북한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양국 간 대화의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사시켜낼 것입니다."]

문대통령은 친일잔재 청산에 대해선 "너무나 오래 미뤄둔 숙제"로, 친일은 반성할 일이고 독립운동은 예우받아야 한다는 단순한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일 관계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비판은 자제하고, 대신 역사를 거울 삼아 한일 두 나라가 손잡을 때 평화가 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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