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박성현, 역전 우승으로 시즌 첫 승

[앵커]

박성현이 LPGA 투어 HSBC 여자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습니다.

쭈타누깐과 이민지 등 세계 1,2,3위간의 맞대결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4타차 공동 8위로 출발한 박성현.

첫 홀 버디를 시작으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박성현은 세계 1위 쭈타누깐과 3위 이민지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후반 10번 홀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로 선두를 1타차로 추격한 박성현은 13번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박성현 뒷조에 경기하던 쭈타누깐이 13번 홀, 더블 보기로 경쟁에서 탈락했고, 이민지도 14번 홀에서 짧은 퍼트를 놓치며 2위로 밀려났습니다.

경쟁자들이 실수로 무너지자, 박성현은 16번 홀에서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내리막에서 9번째 버디에 성공한 박성현은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박성현은 시즌 첫승을 역전 우승으로 장식하며 통산 6승째를 올렸습니다.

[박성현/솔레어 : "이렇게 일찍 우승이 올 줄 몰랐는데 정말 기쁘다. 항상 시즌 초반에 어려웠는데 올해는 편하게 남은 대회를 할수 있을 것같다."]

박성현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3승을 합작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