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회 소집서 제출”…7일부터 3월 임시국회

입력 2019.03.04 (17:14) 수정 2019.03.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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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 두 달을 공전상태였던 국회가 여야 줄다리기 끝에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여야가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3월 국회는 오는 7일부터 열릴 예정입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의 대치로 올해 들어 열리지 않았던 국회가 정상화됩니다.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전 회동에서도 주요 현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후 별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책임 있는 야당으로서 결단을 내려 국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책임있는 야당으로서 더이상 이러한 여당에 기댈 게 없다. 그리고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으로 이제 저희가 결단을 내리기로 하겠습니다."]

한국당이 국회 개최 조건으로 무소속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나 상임위 차원 청문회 요구를 해 왔었는데,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며 3월 국회에서 민생입법과 개혁입법을 빨리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국당이 그동안 정쟁을 위해 손 의원을 표적으로 삼은 건 동의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분명한 것은 국회에 청문회라는 제도가 있고 상임위에서, 여야간에 논의하면 얼마든지 실시할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오늘 여야 5당 대표들과 오찬 회동인 초월회를 갖고, 한국당의 결단에 고맙다는 뜻을 밝히면서 3월 국회에서 개혁 민생 입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각 당에 전했습니다.

3월 임시국회는 오는 7일부터 시작되지만, 현안에 대해 여야의 입장차이가 커서 세부 일정 합의까지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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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국회 소집서 제출”…7일부터 3월 임시국회
    • 입력 2019-03-04 17:16:03
    • 수정2019-03-04 17: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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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 두 달을 공전상태였던 국회가 여야 줄다리기 끝에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여야가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3월 국회는 오는 7일부터 열릴 예정입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의 대치로 올해 들어 열리지 않았던 국회가 정상화됩니다.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전 회동에서도 주요 현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후 별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책임 있는 야당으로서 결단을 내려 국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책임있는 야당으로서 더이상 이러한 여당에 기댈 게 없다. 그리고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으로 이제 저희가 결단을 내리기로 하겠습니다."]

한국당이 국회 개최 조건으로 무소속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나 상임위 차원 청문회 요구를 해 왔었는데,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며 3월 국회에서 민생입법과 개혁입법을 빨리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국당이 그동안 정쟁을 위해 손 의원을 표적으로 삼은 건 동의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분명한 것은 국회에 청문회라는 제도가 있고 상임위에서, 여야간에 논의하면 얼마든지 실시할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오늘 여야 5당 대표들과 오찬 회동인 초월회를 갖고, 한국당의 결단에 고맙다는 뜻을 밝히면서 3월 국회에서 개혁 민생 입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각 당에 전했습니다.

3월 임시국회는 오는 7일부터 시작되지만, 현안에 대해 여야의 입장차이가 커서 세부 일정 합의까지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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