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훈련 ‘규모 축소’…“방위 태세 문제없어”

입력 2019.03.05 (07:11) 수정 2019.03.05 (09: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미연합훈련 '키리졸브'가 종료되면서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훈련인 '동맹' 연습이 오는 12일까지 실시됩니다.

군 당국은 기존 연합훈련에 비해 연습 기간과 규모가 축소되더라도 실질적인 목표를 달성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키리졸브 연습을 대체할 새로운 한미연합 지휘소 훈련인 '동맹' 연습이 오는 12일까지 실시됩니다.

어제부터 시작해 주말을 제외하고 7일 동안 이어집니다.

한국 측에서는 국방부와 합참, 육해공군 작전사령부, 국방부 직할·합동부대가, 미국 측에서는 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태평양사령부 등이 참가합니다.

올해 첫 한미 연합훈련이란 뜻에서 '19-1 동맹' 연습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훈련은 키리졸브 연습에 비해 참가 병력이 줄고, 기간이 절반 가량 축소됐습니다.

훈련 시나리오도 변경됐습니다.

기존에는 방어에 초점을 맞춘 1부와 반격 작전 등으로 짜여진 2부를 나눠 실시했는데 이번에는 2부가 생략된 겁니다.

대신 훈련 기간 동안 반격 연습을 가장한 전술 토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동맹 연습'은 컴퓨터 모의 훈련으로 진행되며 방어와 위기 관리 작전 위주로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키리졸브 등 한미 연합훈련이 종료되는 건 안보 무장해제 아니냐는 정치권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실질적 연합방위태세는 문제가 없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훈련이라든가 아니면 연습의 부분들에 대한 부분은 전혀 이상 없이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목표를 다루는데는 문제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해 온 북한은 한미가 새 동맹 연습을 시행하는 것에 대해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 연합 훈련 ‘규모 축소’…“방위 태세 문제없어”
    • 입력 2019-03-05 07:15:08
    • 수정2019-03-05 09:18:44
    뉴스광장
[앵커]

한미연합훈련 '키리졸브'가 종료되면서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훈련인 '동맹' 연습이 오는 12일까지 실시됩니다.

군 당국은 기존 연합훈련에 비해 연습 기간과 규모가 축소되더라도 실질적인 목표를 달성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키리졸브 연습을 대체할 새로운 한미연합 지휘소 훈련인 '동맹' 연습이 오는 12일까지 실시됩니다.

어제부터 시작해 주말을 제외하고 7일 동안 이어집니다.

한국 측에서는 국방부와 합참, 육해공군 작전사령부, 국방부 직할·합동부대가, 미국 측에서는 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태평양사령부 등이 참가합니다.

올해 첫 한미 연합훈련이란 뜻에서 '19-1 동맹' 연습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훈련은 키리졸브 연습에 비해 참가 병력이 줄고, 기간이 절반 가량 축소됐습니다.

훈련 시나리오도 변경됐습니다.

기존에는 방어에 초점을 맞춘 1부와 반격 작전 등으로 짜여진 2부를 나눠 실시했는데 이번에는 2부가 생략된 겁니다.

대신 훈련 기간 동안 반격 연습을 가장한 전술 토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동맹 연습'은 컴퓨터 모의 훈련으로 진행되며 방어와 위기 관리 작전 위주로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키리졸브 등 한미 연합훈련이 종료되는 건 안보 무장해제 아니냐는 정치권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실질적 연합방위태세는 문제가 없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훈련이라든가 아니면 연습의 부분들에 대한 부분은 전혀 이상 없이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목표를 다루는데는 문제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해 온 북한은 한미가 새 동맹 연습을 시행하는 것에 대해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