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LG맨’ 박용택 “기록보다 간절한 건 우승 반지!”

입력 2019.03.05 (21:43) 수정 2019.03.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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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인 박용택은 앞으로 치는 안타 하나 하나가 새역사인데요,

하지만 은퇴를 2년 앞두고 이젠 기록보단 오직 우승 반지만을 원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로 18년 차의 박용택이지만 진지하게 몸을 풀며 훈련을 준비합니다.

이제 황혼기에 접어든 선수 생활, LG와 2년 재계약한 박용택은 2년 뒤 무조건 은퇴를 선언해 끝까지 LG맨으로 남게 됐습니다.

[박용택/LG : "(LG 유니폼은) 그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19년 동안 같은 유니폼을 입고 제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팀에서 입단하고 은퇴한다는 게…."]

꾸준함의 상징 박용택은 2002년 데뷔 이후 한 번의 타격왕과 네 번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고 10년 연속 3할 타율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양준혁을 넘어 2,384안타로 KBO 역대 최다 안타 기록까지 새로 쓰고 있습니다.

기록의 사나이로 불리는 박용택이지만 더 간절한 것은 우승 반지입니다.

[박용택/LG : "정말 이제 남은 거는 우승반지를 한 번 껴보는거. 제가 (안타를) 10개를 치든 20개를 치든 팀이 우승할 수 있는데 제가 도움이 되는 역할,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박용택은 주장 완장을 김현수에게 물려주며 부담을 다소 줄였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상위 타선에서 뛰던 박용택을 6번에 배치할 것을 고려하며 헌신을 당부했습니다.

[류중일/LG 감독 : "남은 2년 동안에 자기 플레이도 중요하지만, LG 후배를 위해서 솔선수범 부탁드리겠습니다."]

영원한 LG맨 박용택이 은퇴 전 우승의 감격을 누리 수 있을지, 이제 남은 시간은 2년 입니다.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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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한 LG맨’ 박용택 “기록보다 간절한 건 우승 반지!”
    • 입력 2019-03-05 21:45:37
    • 수정2019-03-05 21: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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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인 박용택은 앞으로 치는 안타 하나 하나가 새역사인데요,

하지만 은퇴를 2년 앞두고 이젠 기록보단 오직 우승 반지만을 원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로 18년 차의 박용택이지만 진지하게 몸을 풀며 훈련을 준비합니다.

이제 황혼기에 접어든 선수 생활, LG와 2년 재계약한 박용택은 2년 뒤 무조건 은퇴를 선언해 끝까지 LG맨으로 남게 됐습니다.

[박용택/LG : "(LG 유니폼은) 그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19년 동안 같은 유니폼을 입고 제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팀에서 입단하고 은퇴한다는 게…."]

꾸준함의 상징 박용택은 2002년 데뷔 이후 한 번의 타격왕과 네 번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고 10년 연속 3할 타율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양준혁을 넘어 2,384안타로 KBO 역대 최다 안타 기록까지 새로 쓰고 있습니다.

기록의 사나이로 불리는 박용택이지만 더 간절한 것은 우승 반지입니다.

[박용택/LG : "정말 이제 남은 거는 우승반지를 한 번 껴보는거. 제가 (안타를) 10개를 치든 20개를 치든 팀이 우승할 수 있는데 제가 도움이 되는 역할,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박용택은 주장 완장을 김현수에게 물려주며 부담을 다소 줄였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상위 타선에서 뛰던 박용택을 6번에 배치할 것을 고려하며 헌신을 당부했습니다.

[류중일/LG 감독 : "남은 2년 동안에 자기 플레이도 중요하지만, LG 후배를 위해서 솔선수범 부탁드리겠습니다."]

영원한 LG맨 박용택이 은퇴 전 우승의 감격을 누리 수 있을지, 이제 남은 시간은 2년 입니다.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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