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일대 기록적 천둥·번개…5분간 1,500회 진풍경

입력 2019.03.07 (19:32) 수정 2019.03.07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LA 주변에서 지난밤 5분 동안 천500회에 가까운 번개가 내리치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지구의 대기가 만들어 낸 위험하지만 짜릿한 장관을 담은 풍경이 SNS를 달구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망치로 하늘의 번개를 불러내는 북유럽 신화 속 천둥의 신 '토르'.

그 광경이 미국 LA 인근에서 재연됐습니다.

구름 속 응축된 에너지가 빛줄기로 변해 연달아 땅을 강타합니다.

바닷가에는 외계 우주선에서 내리쬐는 듯한 빛줄기도 나타납니다.

["오, 번개치는 거 봤니?"]

미국 LA와 인근 산타바바라에 지난밤 8시 전후 5분 동안 내리친 번개는 천 500회에 가깝습니다.

SNS에는 공포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기괴한 번개 사진들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번개는 지표면이 달궈진 습한 지역, 미국에선 플로리다주에서 주로 발생했습니다.

[미 ABC 방송 앵커 : "캘리포니아에서는 좀 색다른 광경이죠. 산타 바바라 지역에 화려한 번개 사진을 한번 보세요. 놀랍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평소 건조하지만, 북극의 제트 기류가 남쪽으로 내려올 땐 태평양부터 미 서부까지 수천 킬로미터에 걸쳐 비구름대인 '대기의 강'이 형성됩니다.

번개로 LA 국제공항의 일부 항공편이 결항됐지만, 다행히 자연이 만들어낸 '토르'의 장난은 큰 피해 없이 진풍경으로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LA 일대 기록적 천둥·번개…5분간 1,500회 진풍경
    • 입력 2019-03-07 19:35:31
    • 수정2019-03-07 21:51:58
    뉴스 7
[앵커]

미국 LA 주변에서 지난밤 5분 동안 천500회에 가까운 번개가 내리치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지구의 대기가 만들어 낸 위험하지만 짜릿한 장관을 담은 풍경이 SNS를 달구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망치로 하늘의 번개를 불러내는 북유럽 신화 속 천둥의 신 '토르'.

그 광경이 미국 LA 인근에서 재연됐습니다.

구름 속 응축된 에너지가 빛줄기로 변해 연달아 땅을 강타합니다.

바닷가에는 외계 우주선에서 내리쬐는 듯한 빛줄기도 나타납니다.

["오, 번개치는 거 봤니?"]

미국 LA와 인근 산타바바라에 지난밤 8시 전후 5분 동안 내리친 번개는 천 500회에 가깝습니다.

SNS에는 공포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기괴한 번개 사진들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번개는 지표면이 달궈진 습한 지역, 미국에선 플로리다주에서 주로 발생했습니다.

[미 ABC 방송 앵커 : "캘리포니아에서는 좀 색다른 광경이죠. 산타 바바라 지역에 화려한 번개 사진을 한번 보세요. 놀랍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평소 건조하지만, 북극의 제트 기류가 남쪽으로 내려올 땐 태평양부터 미 서부까지 수천 킬로미터에 걸쳐 비구름대인 '대기의 강'이 형성됩니다.

번개로 LA 국제공항의 일부 항공편이 결항됐지만, 다행히 자연이 만들어낸 '토르'의 장난은 큰 피해 없이 진풍경으로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