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턴파’ 3인방 “프로야구 늦깎이 성공시대 연다!”

입력 2019.03.07 (21:43) 수정 2019.03.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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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선 30살이 넘는 나이에 국내리그에 신인으로 데뷔하는 해외 유턴파들의 활약도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입니다.

특히 이대은과 이학주, 하재훈 3인방은 즉시 전력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KT의 이대은이 연습 경기에서 키움의 4번 타자 박병호를 상대합니다.

두 번이나 헛스윙을 돌리게 하며 결국 삼진으로 잡아냅니다.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대은은 동료들의 따뜻한 격려를 받았습니다.

이대은은 미국과 일본을 떠돌다 31살의 나이에 뒤늦게 국내 리그에 데뷔하는 늦깎이 신인.

2015년 프리미어 12대회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던 이대은은 전지훈련을 통해 KT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대은/KT 투수 : "캠프 기간 동안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테니까 야구장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 주세요."]

역시 해외 유턴파인 30살의 이학주는 삼성의 주전 내야수로 낙점받았습니다.

포구에 이은 송구 동작이 간결해 김상수와의 유격수 경쟁에서도 앞서가고 있습니다.

이대은, 이학주처럼 고교 졸업 때 시카고 컵스와 계약해 미국에 진출했던 SK의 하재훈은 투수로의 전향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155km의 빠른 직구에 다양한 변화구도 구사할 수 있어 SK 필승 계투요원으로 활약할 전망입니다.

[하재훈/SK 투수 : "잘 되고 있어요. 생각보다 더 빨리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만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해외 떠돌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중고 신인 스타를 꿈꾸는 3인방이 설레는 마음으로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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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유턴파’ 3인방 “프로야구 늦깎이 성공시대 연다!”
    • 입력 2019-03-07 21:46:01
    • 수정2019-03-07 21: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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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선 30살이 넘는 나이에 국내리그에 신인으로 데뷔하는 해외 유턴파들의 활약도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입니다.

특히 이대은과 이학주, 하재훈 3인방은 즉시 전력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KT의 이대은이 연습 경기에서 키움의 4번 타자 박병호를 상대합니다.

두 번이나 헛스윙을 돌리게 하며 결국 삼진으로 잡아냅니다.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대은은 동료들의 따뜻한 격려를 받았습니다.

이대은은 미국과 일본을 떠돌다 31살의 나이에 뒤늦게 국내 리그에 데뷔하는 늦깎이 신인.

2015년 프리미어 12대회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던 이대은은 전지훈련을 통해 KT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대은/KT 투수 : "캠프 기간 동안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테니까 야구장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 주세요."]

역시 해외 유턴파인 30살의 이학주는 삼성의 주전 내야수로 낙점받았습니다.

포구에 이은 송구 동작이 간결해 김상수와의 유격수 경쟁에서도 앞서가고 있습니다.

이대은, 이학주처럼 고교 졸업 때 시카고 컵스와 계약해 미국에 진출했던 SK의 하재훈은 투수로의 전향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155km의 빠른 직구에 다양한 변화구도 구사할 수 있어 SK 필승 계투요원으로 활약할 전망입니다.

[하재훈/SK 투수 : "잘 되고 있어요. 생각보다 더 빨리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만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해외 떠돌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중고 신인 스타를 꿈꾸는 3인방이 설레는 마음으로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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