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보석 되자 ‘박근혜 사면’ 군불 때는 한국당
입력 2019.03.08 (06:34)
수정 2019.03.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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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으로 풀려나자마자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사면 대상이 아닌데도 이렇게 미리 군불을 지피는 데 대해 지지층 달래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여당은 촛불시민 모욕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말이면 구속 2년을 꼬박 채우게 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에둘러 말했지만, 친박계 지지를 기반으로 당선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게 석방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국민들의) 여러 의견들이 감안된 조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대통령의 사면 결단을 요구한 겁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면 문제는 정치적인 판단과 결단이 필요한데, 그것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적절한 시기에 해 주셔야 되고..."]
그간 쉬쉬하던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이렇게 공개 거론한 건 우선은 우파 지지층 다지기란 해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당내 기류는 복잡합니다.
친박계를 중심으로 박 전 대통령이 빨리 풀려나야 한다는 데 대체로 공감하고 있지만, 아직은 이르다거나 한국당은 이를 거론할 자격이 없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풀려나면 야권이 오히려 분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당내에 여전합니다.
민주당은 촛불 시민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어처구니없는 주장은 태극기 부대에 대한 끝없는 구애와 극단적 우경화의 길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박 전 대통령이 풀려날 길은 현실적으로 특별 사면 밖에 없는데, 국정농단 사건 재판이 모두 끝나야 가능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으로 풀려나자마자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사면 대상이 아닌데도 이렇게 미리 군불을 지피는 데 대해 지지층 달래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여당은 촛불시민 모욕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말이면 구속 2년을 꼬박 채우게 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에둘러 말했지만, 친박계 지지를 기반으로 당선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게 석방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국민들의) 여러 의견들이 감안된 조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대통령의 사면 결단을 요구한 겁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면 문제는 정치적인 판단과 결단이 필요한데, 그것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적절한 시기에 해 주셔야 되고..."]
그간 쉬쉬하던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이렇게 공개 거론한 건 우선은 우파 지지층 다지기란 해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당내 기류는 복잡합니다.
친박계를 중심으로 박 전 대통령이 빨리 풀려나야 한다는 데 대체로 공감하고 있지만, 아직은 이르다거나 한국당은 이를 거론할 자격이 없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풀려나면 야권이 오히려 분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당내에 여전합니다.
민주당은 촛불 시민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어처구니없는 주장은 태극기 부대에 대한 끝없는 구애와 극단적 우경화의 길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박 전 대통령이 풀려날 길은 현실적으로 특별 사면 밖에 없는데, 국정농단 사건 재판이 모두 끝나야 가능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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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3-08 08:14:07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으로 풀려나자마자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사면 대상이 아닌데도 이렇게 미리 군불을 지피는 데 대해 지지층 달래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여당은 촛불시민 모욕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말이면 구속 2년을 꼬박 채우게 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에둘러 말했지만, 친박계 지지를 기반으로 당선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게 석방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국민들의) 여러 의견들이 감안된 조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대통령의 사면 결단을 요구한 겁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면 문제는 정치적인 판단과 결단이 필요한데, 그것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적절한 시기에 해 주셔야 되고..."]
그간 쉬쉬하던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이렇게 공개 거론한 건 우선은 우파 지지층 다지기란 해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당내 기류는 복잡합니다.
친박계를 중심으로 박 전 대통령이 빨리 풀려나야 한다는 데 대체로 공감하고 있지만, 아직은 이르다거나 한국당은 이를 거론할 자격이 없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풀려나면 야권이 오히려 분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당내에 여전합니다.
민주당은 촛불 시민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어처구니없는 주장은 태극기 부대에 대한 끝없는 구애와 극단적 우경화의 길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박 전 대통령이 풀려날 길은 현실적으로 특별 사면 밖에 없는데, 국정농단 사건 재판이 모두 끝나야 가능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으로 풀려나자마자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사면 대상이 아닌데도 이렇게 미리 군불을 지피는 데 대해 지지층 달래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여당은 촛불시민 모욕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말이면 구속 2년을 꼬박 채우게 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에둘러 말했지만, 친박계 지지를 기반으로 당선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게 석방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국민들의) 여러 의견들이 감안된 조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대통령의 사면 결단을 요구한 겁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면 문제는 정치적인 판단과 결단이 필요한데, 그것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적절한 시기에 해 주셔야 되고..."]
그간 쉬쉬하던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이렇게 공개 거론한 건 우선은 우파 지지층 다지기란 해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당내 기류는 복잡합니다.
친박계를 중심으로 박 전 대통령이 빨리 풀려나야 한다는 데 대체로 공감하고 있지만, 아직은 이르다거나 한국당은 이를 거론할 자격이 없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풀려나면 야권이 오히려 분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당내에 여전합니다.
민주당은 촛불 시민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어처구니없는 주장은 태극기 부대에 대한 끝없는 구애와 극단적 우경화의 길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박 전 대통령이 풀려날 길은 현실적으로 특별 사면 밖에 없는데, 국정농단 사건 재판이 모두 끝나야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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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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