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성의 권리와 존엄을 되돌아 보는 날

입력 2019.03.08 (06:47) 수정 2019.03.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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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죠.

여성의 권리와 존엄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데요 러시아에서 여성의 날은 국가 기념일로까지 지정돼 있는 뜻깊은 날이기도 합니다.

여성을 날을 맞는 러시아의 표정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모스크바에 있는 도매 꽃 시장.

어둠이 채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에 남성들이 시장 입구에 장사진을 치고 있습니다.

시장안 꽃 가게에는 꽃을 사려는 남성들과 상인들이 뒤섞여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여성의 날을 맞아 주변 여성들에게 꽃을 선물하려는 겁니다.

[알렉세이/모스크바 시민 : "3월 8일이 여성의 날인데 사람들이 엄청 많죠. 모두 선물용 꽃을 사려고 왔어요.정말 북새통입니다."]

꽃을 든 남성들은 사무실로. 집으로 바삐 향합니다.

직장에서는 남성들이 동료 여성들에게 꽃과 화장품 등을 선물합니다.

회사는 여사원들을 위해 클래식 음악회와 각종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엘리자베따/직장 여성 : "3월 8일은 여성의 날인데 즐거운 기념일이죠. 그래서 매우 기쁩니다."]

퇴근 무렵 거리 어디에서나 꽃과 선물을 한가득 든 여성들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지하철 역에서는 여성들을 위한 무료 패션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1900년대초 제정러시아를 무너뜨리는데 여성노동자들이 힘이 밑거름이 됐습니다.

이후 여성들의 권리와 존엄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 기념일로 지정해 다채로운 축하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따찌아나/직장 여성 : "20세기 초, 여성의 권리를 찾기 위한 싸움에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여성의 날을 앞두고 꽃가게, 백화점, 음식점 등은 연초에 이어 또 한번 대목을 맞습니다.

아직 가부장제가 남아 있는 러시아에서 여성의 날은 여성의 평등권과 권리를 다시 한번 뒤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날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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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여성의 권리와 존엄을 되돌아 보는 날
    • 입력 2019-03-08 06:47:27
    • 수정2019-03-08 08: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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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죠.

여성의 권리와 존엄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데요 러시아에서 여성의 날은 국가 기념일로까지 지정돼 있는 뜻깊은 날이기도 합니다.

여성을 날을 맞는 러시아의 표정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모스크바에 있는 도매 꽃 시장.

어둠이 채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에 남성들이 시장 입구에 장사진을 치고 있습니다.

시장안 꽃 가게에는 꽃을 사려는 남성들과 상인들이 뒤섞여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여성의 날을 맞아 주변 여성들에게 꽃을 선물하려는 겁니다.

[알렉세이/모스크바 시민 : "3월 8일이 여성의 날인데 사람들이 엄청 많죠. 모두 선물용 꽃을 사려고 왔어요.정말 북새통입니다."]

꽃을 든 남성들은 사무실로. 집으로 바삐 향합니다.

직장에서는 남성들이 동료 여성들에게 꽃과 화장품 등을 선물합니다.

회사는 여사원들을 위해 클래식 음악회와 각종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엘리자베따/직장 여성 : "3월 8일은 여성의 날인데 즐거운 기념일이죠. 그래서 매우 기쁩니다."]

퇴근 무렵 거리 어디에서나 꽃과 선물을 한가득 든 여성들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지하철 역에서는 여성들을 위한 무료 패션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1900년대초 제정러시아를 무너뜨리는데 여성노동자들이 힘이 밑거름이 됐습니다.

이후 여성들의 권리와 존엄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 기념일로 지정해 다채로운 축하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따찌아나/직장 여성 : "20세기 초, 여성의 권리를 찾기 위한 싸움에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여성의 날을 앞두고 꽃가게, 백화점, 음식점 등은 연초에 이어 또 한번 대목을 맞습니다.

아직 가부장제가 남아 있는 러시아에서 여성의 날은 여성의 평등권과 권리를 다시 한번 뒤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날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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