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본부장 귀국…“미국, 북한과 대화할 준비 돼 있어”

입력 2019.03.08 (19:07) 수정 2019.03.0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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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미국은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라고 이 본부장은 전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차 북미정상회담 후속 대응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5일 미국을 찾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미국에서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과 만난 이 본부장은 미국 측이 회담 결렬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대화할 뜻을 내비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미국은 발표한 내용 그대로입니다. 생산적이었고 건설적이었다, 거기에 대해서 변함이 없고요. 앞으로 계속 대화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게 미국의 입장입니다."]

이 본부장은 미국이 북한에 전달할 메시지를 받아온 건 없다면서도, 기회가 되면 여러가지를 북측에 이야기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수주 내 협상팀을 북한에 파견하고 싶다고 한 발언의 경과에 대해선 아직 자세히 얘기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간 실무협상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한 상황임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성렬/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우선순위에 있어서도 북한이 일단 내부 정비하고 아마도 북·중 관계 쪽에 치중하지 않겠나 생각이 들어요."]

한미 간 협의 내용을 토대로 정부는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후속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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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도훈 본부장 귀국…“미국, 북한과 대화할 준비 돼 있어”
    • 입력 2019-03-08 19:09:33
    • 수정2019-03-08 19: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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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미국은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라고 이 본부장은 전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차 북미정상회담 후속 대응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5일 미국을 찾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미국에서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과 만난 이 본부장은 미국 측이 회담 결렬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대화할 뜻을 내비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미국은 발표한 내용 그대로입니다. 생산적이었고 건설적이었다, 거기에 대해서 변함이 없고요. 앞으로 계속 대화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게 미국의 입장입니다."]

이 본부장은 미국이 북한에 전달할 메시지를 받아온 건 없다면서도, 기회가 되면 여러가지를 북측에 이야기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수주 내 협상팀을 북한에 파견하고 싶다고 한 발언의 경과에 대해선 아직 자세히 얘기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간 실무협상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한 상황임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성렬/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우선순위에 있어서도 북한이 일단 내부 정비하고 아마도 북·중 관계 쪽에 치중하지 않겠나 생각이 들어요."]

한미 간 협의 내용을 토대로 정부는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후속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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