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준, 환상골 행진 ‘시선 강탈’…경남의 보석될까

입력 2019.03.08 (21:49) 수정 2019.03.08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축구 경남의 공격수 김승준이 시즌 초반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환상 골 행진을 펼쳤습니다.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김승준이 '공포의 외인구단' 경남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킬지 관심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승준의 K리그 개막 축포는 재치있는 공간 침투와 간결한 마무리가 돋보였습니다.

개막전 1골 1도움 활약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듯 김승준은 두 경기 연속 환상 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절묘한 득점 감각으로 시선을 한몸에 받았고 K리그 1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자리도 당당히 꿰찼습니다.

[김승준/경남 : "저도 모르게 몸이 반응해서 멋진 골이 나왔습니다. 뒤늦게 골 영상을 돌려봤을 때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빠른 스피드와 결정력을 앞세운 김승준은 프로 2년 차에 8골을 터트리며 영 플레이어 상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며 권창훈, 황희찬과 함께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이후 성장 속도는 기대에 못 미쳐 울산에서 밀려나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절실함을 깨운 경남 이적은 새로운 전환점이 됐습니다.

특히 득점 기회를 만드는 공간 창출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승준/경남 : "(감독이 넓은) 시야 확보를 위해 고개를 들고 뛰고, 골문 앞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라고 주문했습니다."]

'재활 공장장'으로 불리는 김종부 감독의 조련 속에 김승준이 경남이 발굴한 또 하나의 보석으로 거듭날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승준, 환상골 행진 ‘시선 강탈’…경남의 보석될까
    • 입력 2019-03-08 21:51:09
    • 수정2019-03-08 22:01:31
    뉴스 9
[앵커]

프로축구 경남의 공격수 김승준이 시즌 초반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환상 골 행진을 펼쳤습니다.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김승준이 '공포의 외인구단' 경남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킬지 관심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승준의 K리그 개막 축포는 재치있는 공간 침투와 간결한 마무리가 돋보였습니다.

개막전 1골 1도움 활약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듯 김승준은 두 경기 연속 환상 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절묘한 득점 감각으로 시선을 한몸에 받았고 K리그 1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자리도 당당히 꿰찼습니다.

[김승준/경남 : "저도 모르게 몸이 반응해서 멋진 골이 나왔습니다. 뒤늦게 골 영상을 돌려봤을 때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빠른 스피드와 결정력을 앞세운 김승준은 프로 2년 차에 8골을 터트리며 영 플레이어 상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며 권창훈, 황희찬과 함께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이후 성장 속도는 기대에 못 미쳐 울산에서 밀려나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절실함을 깨운 경남 이적은 새로운 전환점이 됐습니다.

특히 득점 기회를 만드는 공간 창출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승준/경남 : "(감독이 넓은) 시야 확보를 위해 고개를 들고 뛰고, 골문 앞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라고 주문했습니다."]

'재활 공장장'으로 불리는 김종부 감독의 조련 속에 김승준이 경남이 발굴한 또 하나의 보석으로 거듭날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