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도로를 질주하며 영화 보는’ 트럭 기사 단속

프랑스 동부지역 '벨포르'시 경찰들이 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 트럭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파트리스/헌병 중령 : "여기서부터 트럭 안에 무엇이 있는지 다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이 주목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고속도로를 달리며 운전 중에 영화를 보는 트럭 기사들입니다.

["이 화물 트럭 기사는 운전하면서 뒷좌석에 앉은 동료와 함께 영화를 보고 있었습니다."]

운전 중에 영화를 보다가 현장에서 적발된 이 트럭 기사는 벌금 750유로, 우리돈 약 96만원을 내게 됐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트럭 기사들이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건데요.

이 트럭 기사도 자신이 왜 적발됐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는 태도입니다.

["(집중력이 저하된다는 것이 두렵지 않나요?) 아니요. 아무 문제 없어요. 라디오나 영화나, 운전 중에 봐도 아무 문제없습니다."]

2월간 벨포르 지역에서는 8명의 화물 트럭 기사들이 적발됐는데요,

2014년 몽펠리에 인근에서는 영화를 보며 운전하던 트럭 기사가 낸 사고로, 또 다른 트럭 기사 1명이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