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금강산 재개’ 대북제재 틀 안에서 준비”

입력 2019.03.12 (19:06) 수정 2019.03.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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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부가 오늘 업무보고에서 대북제재 틀 안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비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방안을 다각화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기 위한 카드로 우리 정부가 우선 고려하고 있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통일부는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단 대북제재라는 틀 안에서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전제조건도 강조했습니다.

[천해성/통일부 차관 : "대북제재 틀 내에서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연구하고 여러 가지 재개에 대비한 제도적인 방안들에 대한 검토를 현재 진행을 하고 있고요."]

이산가족 상봉도 다각화해 더욱 다양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를 복구하고 화상상봉을 정례화하는 동시에, 영상편지를 주고 받는 방안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천해성/통일부 차관 : "가급적이면 빠른 시간 내에 적십자회담을 개최해서 이런 문제를 협의한다는 입장은 가지고 있습니다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확정 짓지는 않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서는 여러 상황을 보며 추진 검토하는 게 현재로선 적절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여러 움직임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선 "예의주시하되, 불필요한 긴장 고조 방향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지난달 24일 청와대에 이런 내용을 보고했으며, 여론을 수렴한 뒤 최종 보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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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개성·금강산 재개’ 대북제재 틀 안에서 준비”
    • 입력 2019-03-12 19:07:45
    • 수정2019-03-12 19: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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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부가 오늘 업무보고에서 대북제재 틀 안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비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방안을 다각화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기 위한 카드로 우리 정부가 우선 고려하고 있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통일부는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단 대북제재라는 틀 안에서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전제조건도 강조했습니다.

[천해성/통일부 차관 : "대북제재 틀 내에서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연구하고 여러 가지 재개에 대비한 제도적인 방안들에 대한 검토를 현재 진행을 하고 있고요."]

이산가족 상봉도 다각화해 더욱 다양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를 복구하고 화상상봉을 정례화하는 동시에, 영상편지를 주고 받는 방안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천해성/통일부 차관 : "가급적이면 빠른 시간 내에 적십자회담을 개최해서 이런 문제를 협의한다는 입장은 가지고 있습니다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확정 짓지는 않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서는 여러 상황을 보며 추진 검토하는 게 현재로선 적절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여러 움직임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선 "예의주시하되, 불필요한 긴장 고조 방향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지난달 24일 청와대에 이런 내용을 보고했으며, 여론을 수렴한 뒤 최종 보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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