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이탈리아, “남자같이 생겨 성폭행 불성립” 판결 논란

입력 2019.03.12 (20:32) 수정 2019.03.12 (20: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탈리아에서 피해 여성이 남자같이 생겼다는 이유로 성폭행을 인정하지 않은 법원 판결이 알려져 논란이라는 가디언지 보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탈리아 항소법원에서 지난 2017년 내린 문제의 판결이 최근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되면서 2년 만에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남성 두 명이 페루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항소법원에서 무혐의로 석방됐는데요,

당시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 여성의 외모가 남성처럼 보여서 매력이 없기 때문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그녀의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8일 200여 명의 시민들은 해당 판결을 내린 항소법원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편 피해 여성은 가해 남성들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다가 페루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24 주요뉴스] 이탈리아, “남자같이 생겨 성폭행 불성립” 판결 논란
    • 입력 2019-03-12 20:30:06
    • 수정2019-03-12 20:37:35
    글로벌24
오늘은 이탈리아에서 피해 여성이 남자같이 생겼다는 이유로 성폭행을 인정하지 않은 법원 판결이 알려져 논란이라는 가디언지 보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탈리아 항소법원에서 지난 2017년 내린 문제의 판결이 최근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되면서 2년 만에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남성 두 명이 페루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항소법원에서 무혐의로 석방됐는데요,

당시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 여성의 외모가 남성처럼 보여서 매력이 없기 때문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그녀의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8일 200여 명의 시민들은 해당 판결을 내린 항소법원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편 피해 여성은 가해 남성들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다가 페루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