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심야에 차를 타고 과속과 난폭운전을 일삼는 이른바 폭카족이 요즘 도심을 휘젓고 다니고 있습니다.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폭주현장을 박진영 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자: 자정 무렵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요란한 경적소리를 내며 빠져나온 차들이 무서운 질주를 시작합니다.
30여 대가 집단으로 차로를 대부분 점령한 채 난폭운전을 시작합니다.
갑작스럽게 끼어드는 것은 보통이고 정지신호는 무시하기 일쑤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이 있어도 무시하고 내달립니다.
길이 막힌다 싶으면 아예 중앙선을 넘어 곡예운전도 서슴지 않습니다.
편도 4차로를 통째로 점령한 탓에 일반 차량들은 비켜갈 엄두도 못냅니다.
길가던 오토바이 폭주족까지 합세하면 시한폭탄이나 다름없습니다.
⊙윤일현(택시 기사): 택시하는 사람도 위험한데 일반인들 같으면 그것을 굉장히 무서움당하고 위협당하고 있거든요.
⊙기자: 순찰차가 따라가 보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내달려 단속은 엄두도 낼 수 없습니다.
30여 대가 3시간 동안이나 서울 도로 곳곳을 무법천지로 휘젓고 다녔지만 단 한 대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점범(경위/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 현장에서 워낙 속도감도 있고 이러니까 빨리, 과속을 하기 때문에 단속은 어려운데...
⊙기자: 이른바 폭카족이라고 하는 이들은 폭주를 즐기기 위해 보통 심야에 약속된 장소에 모입니다.
차들을 하나같이 요란스럽게 치장하고 성능을 개조했습니다.
운전자들은 대부분이 20대 초반의 남녀로 구성돼 있습니다.
⊙기자: 경찰이 잡지 않아요?
⊙폭카족 회원: 잡죠. 근데 경찰이 오면 도망가요.
⊙기자: 위험하지 않아요?
⊙폭카족 회원: 위험해도 해요. 또래 모임이니까...>
⊙기자: 이처럼 심야에 폭주를 일삼는 폭카족 동호회는 인터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만 30곳이 넘습니다.
오토바이 폭주족에 이어 심야 폭카족까지 일반 운전자들의 생명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폭주현장을 박진영 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자: 자정 무렵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요란한 경적소리를 내며 빠져나온 차들이 무서운 질주를 시작합니다.
30여 대가 집단으로 차로를 대부분 점령한 채 난폭운전을 시작합니다.
갑작스럽게 끼어드는 것은 보통이고 정지신호는 무시하기 일쑤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이 있어도 무시하고 내달립니다.
길이 막힌다 싶으면 아예 중앙선을 넘어 곡예운전도 서슴지 않습니다.
편도 4차로를 통째로 점령한 탓에 일반 차량들은 비켜갈 엄두도 못냅니다.
길가던 오토바이 폭주족까지 합세하면 시한폭탄이나 다름없습니다.
⊙윤일현(택시 기사): 택시하는 사람도 위험한데 일반인들 같으면 그것을 굉장히 무서움당하고 위협당하고 있거든요.
⊙기자: 순찰차가 따라가 보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내달려 단속은 엄두도 낼 수 없습니다.
30여 대가 3시간 동안이나 서울 도로 곳곳을 무법천지로 휘젓고 다녔지만 단 한 대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점범(경위/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 현장에서 워낙 속도감도 있고 이러니까 빨리, 과속을 하기 때문에 단속은 어려운데...
⊙기자: 이른바 폭카족이라고 하는 이들은 폭주를 즐기기 위해 보통 심야에 약속된 장소에 모입니다.
차들을 하나같이 요란스럽게 치장하고 성능을 개조했습니다.
운전자들은 대부분이 20대 초반의 남녀로 구성돼 있습니다.
⊙기자: 경찰이 잡지 않아요?
⊙폭카족 회원: 잡죠. 근데 경찰이 오면 도망가요.
⊙기자: 위험하지 않아요?
⊙폭카족 회원: 위험해도 해요. 또래 모임이니까...>
⊙기자: 이처럼 심야에 폭주를 일삼는 폭카족 동호회는 인터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만 30곳이 넘습니다.
오토바이 폭주족에 이어 심야 폭카족까지 일반 운전자들의 생명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위험천만! 심야 `폭카족`
-
- 입력 2003-03-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심야에 차를 타고 과속과 난폭운전을 일삼는 이른바 폭카족이 요즘 도심을 휘젓고 다니고 있습니다.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폭주현장을 박진영 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자: 자정 무렵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요란한 경적소리를 내며 빠져나온 차들이 무서운 질주를 시작합니다.
30여 대가 집단으로 차로를 대부분 점령한 채 난폭운전을 시작합니다.
갑작스럽게 끼어드는 것은 보통이고 정지신호는 무시하기 일쑤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이 있어도 무시하고 내달립니다.
길이 막힌다 싶으면 아예 중앙선을 넘어 곡예운전도 서슴지 않습니다.
편도 4차로를 통째로 점령한 탓에 일반 차량들은 비켜갈 엄두도 못냅니다.
길가던 오토바이 폭주족까지 합세하면 시한폭탄이나 다름없습니다.
⊙윤일현(택시 기사): 택시하는 사람도 위험한데 일반인들 같으면 그것을 굉장히 무서움당하고 위협당하고 있거든요.
⊙기자: 순찰차가 따라가 보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내달려 단속은 엄두도 낼 수 없습니다.
30여 대가 3시간 동안이나 서울 도로 곳곳을 무법천지로 휘젓고 다녔지만 단 한 대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점범(경위/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 현장에서 워낙 속도감도 있고 이러니까 빨리, 과속을 하기 때문에 단속은 어려운데...
⊙기자: 이른바 폭카족이라고 하는 이들은 폭주를 즐기기 위해 보통 심야에 약속된 장소에 모입니다.
차들을 하나같이 요란스럽게 치장하고 성능을 개조했습니다.
운전자들은 대부분이 20대 초반의 남녀로 구성돼 있습니다.
⊙기자: 경찰이 잡지 않아요?
⊙폭카족 회원: 잡죠. 근데 경찰이 오면 도망가요.
⊙기자: 위험하지 않아요?
⊙폭카족 회원: 위험해도 해요. 또래 모임이니까...>
⊙기자: 이처럼 심야에 폭주를 일삼는 폭카족 동호회는 인터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만 30곳이 넘습니다.
오토바이 폭주족에 이어 심야 폭카족까지 일반 운전자들의 생명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