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말 정상회담…文 “할랄 결합 한류로 승부”

입력 2019.03.13 (06:19) 수정 2019.03.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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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순방 두번째 방문국인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문 대통령이 오늘(13일)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말레이시아는 한류의 인기가 높고 또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할랄' 산업도 이끌어가고 있는데요.

문 대통령은 한류와 할랄을 결합해 양국이 함께 2조 달러 대 무슬림 시장에 진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의 최대 쇼핑센터.

한류 스타들이 등장하자, '히잡'을 쓴 무슬림 여성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아이다 아들리나/한류 팬 : "케이팝, 케이팝 뮤직비디오 등 케이팝과 관련된 모든 걸 좋아합니다. 저는 한국 문화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 등 한류 열풍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화장품과 식품 등 150가지 한류 콘텐츠가 이곳에 전시됐습니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다는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들입니다.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양국이 힘을 합쳐 세계 할랄 시장에 진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말레이시아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한류가 만나 협력하면 세계 할랄 시장 석권도 가능할 것입니다."]

말레이시아는 유일하게 '국가 할랄 인증제'를 시행할 정도로 할랄 산업을 선도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한류 상품이 있으니, 두 나라가 함께 2조 달러 대 무슬림 시장을 공략해보자는 구상입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한류라는 특징과 또 말레이시아의 할랄 인증이라는 특징이 서로 결합해서 상호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는..."]

할랄 인증을 받은 한류 상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 '한류 타운'도 올해 7월이면 이곳에서 문을 열게 돼 두 나라 기업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3일)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할랄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논의해 신 남방정책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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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한-말 정상회담…文 “할랄 결합 한류로 승부”
    • 입력 2019-03-13 06:21:37
    • 수정2019-03-13 08: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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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순방 두번째 방문국인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문 대통령이 오늘(13일)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말레이시아는 한류의 인기가 높고 또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할랄' 산업도 이끌어가고 있는데요.

문 대통령은 한류와 할랄을 결합해 양국이 함께 2조 달러 대 무슬림 시장에 진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의 최대 쇼핑센터.

한류 스타들이 등장하자, '히잡'을 쓴 무슬림 여성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아이다 아들리나/한류 팬 : "케이팝, 케이팝 뮤직비디오 등 케이팝과 관련된 모든 걸 좋아합니다. 저는 한국 문화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 등 한류 열풍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화장품과 식품 등 150가지 한류 콘텐츠가 이곳에 전시됐습니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다는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들입니다.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양국이 힘을 합쳐 세계 할랄 시장에 진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말레이시아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한류가 만나 협력하면 세계 할랄 시장 석권도 가능할 것입니다."]

말레이시아는 유일하게 '국가 할랄 인증제'를 시행할 정도로 할랄 산업을 선도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한류 상품이 있으니, 두 나라가 함께 2조 달러 대 무슬림 시장을 공략해보자는 구상입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한류라는 특징과 또 말레이시아의 할랄 인증이라는 특징이 서로 결합해서 상호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는..."]

할랄 인증을 받은 한류 상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 '한류 타운'도 올해 7월이면 이곳에서 문을 열게 돼 두 나라 기업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3일)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할랄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논의해 신 남방정책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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