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에 송광수 대구고검장

⊙앵커: 신임 검찰총장에 송광수 대구고검장이 내정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검찰 간부 인사를 내일 단행입니다.
김태선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하루 늦춰 내일 단행합니다.
사임한 김각영 검찰총장의 후임도 내일 인선될 예정입니다.
송광수 대구고검장이 사실상 내정됐습니다.
청와대의 마지막 검증절차만 남겨놓은 상태입니다.
사시 13회입니다.
내부냐, 외부냐에서 결국 내부승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검찰내 신망을 우선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검찰 인사파문을 조기에 진정시키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염두에 둔 포석입니다.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검사들과의 토론에 대해 소회를 피력했습니다.
특수하고 심각한 상황이어서 직접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송경희(청와대 대변인): 검찰조직의 프라이드는 강했다, 상상할 수 없는 발언들도 있었지만 문제삼지 않겠다...
⊙기자: 노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도 문제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내일 검찰 지휘부의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에 이어 검찰 개혁을 위한 제도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