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 모독”…나경원 “좌파 독재 스스로 고백”

입력 2019.03.13 (12:15) 수정 2019.03.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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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수석대변인에 빗댄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이 오늘도 정치권 대치로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고, 한국당은 여당이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어제 발언에 격앙된 반응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을 분열시키는 혐오의 정치이자 몽니, 국민과 헌법에 대한 모독, 민주당의 지도부 회의는 나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에 집중됐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과 국민을 모독하는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정권을 놓친 뒤에 자포자기하는 발언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고, 나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 사퇴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야당 원내대표에 대한 제소는 좌파 전체주의라고 맞받았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연설에 대해 국민들은 역대 최고로 속이 시원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독선과 오만의 민낯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권이 아무리 입을 막고 국민 목소리 틀어막아도 국민 분노 분출되기 시작할 것이고 이 정권 목소리로 국민 멀어지는 길 재촉하는..."]

한국당은 민주당의 홍영표 원내대표가 연설 진행을 방해했다며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이 한국당을 뺀 야 3당과 선거제도 개편과 쟁점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여야의 대치는 더 격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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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국민 모독”…나경원 “좌파 독재 스스로 고백”
    • 입력 2019-03-13 12:17:15
    • 수정2019-03-13 14: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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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수석대변인에 빗댄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이 오늘도 정치권 대치로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고, 한국당은 여당이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어제 발언에 격앙된 반응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을 분열시키는 혐오의 정치이자 몽니, 국민과 헌법에 대한 모독, 민주당의 지도부 회의는 나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에 집중됐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과 국민을 모독하는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정권을 놓친 뒤에 자포자기하는 발언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고, 나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 사퇴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야당 원내대표에 대한 제소는 좌파 전체주의라고 맞받았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연설에 대해 국민들은 역대 최고로 속이 시원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독선과 오만의 민낯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권이 아무리 입을 막고 국민 목소리 틀어막아도 국민 분노 분출되기 시작할 것이고 이 정권 목소리로 국민 멀어지는 길 재촉하는..."]

한국당은 민주당의 홍영표 원내대표가 연설 진행을 방해했다며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이 한국당을 뺀 야 3당과 선거제도 개편과 쟁점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여야의 대치는 더 격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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