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청와대·국회 동시개혁 촉구…이해충돌 방지법 마련해야”

입력 2019.03.13 (12:17) 수정 2019.03.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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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당리당략만 챙기는 구태정치를 벗어나자며 청와대와 국회의 강도 높은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또 경제정책과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정치개혁의 첫 번째 과제로 청와대 개혁을 꼽았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내각과 여당을 꼭두각시로 만들고 있는 청와대를 개혁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을 축소하고 측근 비리를 감사하는 특별감찰관은 조속히 임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낙하산 인사가 여전하다며 이를 바로잡고, 대통령이 야당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방안도 마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개혁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구체 방안으로 국회의원 이해충돌 입법을 마련하자는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입법기관으로서 국회의원의 권한은 국민에게 위임받은 것입니다. 적법한 사용은 물론이고, 도덕적으로도 높은 기준이 요구됩니다."]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국회의원의 재판청탁 사건 등에 대한 국회 윤리위의 엄정한 판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미세먼지 해소와 저출산 극복, 자살 예방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또 '미투 입법'을 20대 국회에서 마무리하는 등 입법 추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방향이 "큰 틀에선 옳지만 절대 서둘러선 안 된다"며 "진보와 보수가 모두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대북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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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영 “청와대·국회 동시개혁 촉구…이해충돌 방지법 마련해야”
    • 입력 2019-03-13 12:18:56
    • 수정2019-03-13 14: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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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당리당략만 챙기는 구태정치를 벗어나자며 청와대와 국회의 강도 높은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또 경제정책과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정치개혁의 첫 번째 과제로 청와대 개혁을 꼽았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내각과 여당을 꼭두각시로 만들고 있는 청와대를 개혁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을 축소하고 측근 비리를 감사하는 특별감찰관은 조속히 임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낙하산 인사가 여전하다며 이를 바로잡고, 대통령이 야당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방안도 마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개혁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구체 방안으로 국회의원 이해충돌 입법을 마련하자는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입법기관으로서 국회의원의 권한은 국민에게 위임받은 것입니다. 적법한 사용은 물론이고, 도덕적으로도 높은 기준이 요구됩니다."]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국회의원의 재판청탁 사건 등에 대한 국회 윤리위의 엄정한 판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미세먼지 해소와 저출산 극복, 자살 예방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또 '미투 입법'을 20대 국회에서 마무리하는 등 입법 추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방향이 "큰 틀에선 옳지만 절대 서둘러선 안 된다"며 "진보와 보수가 모두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대북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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