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세 최고령’ 일본 여성 바둑기사…“도전 계속”

입력 2019.03.13 (12:51) 수정 2019.03.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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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는 92살의 여성 현역 프로바둑기사가 있습니다.

스기우치 가즈코 8단인데요.

바둑 여류 타이틀 가운데서 서열이 가장 높은 '여류본인방전'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리포트]

여류 본인방전 본선 토너먼트 대국을 앞두고 웃음을 보이는 '스기우치' 8단.

상대는 50살이나 어린 오사와 나루미 4단입니다.

스기우치 8단이 태어난 것은 1927년.

도쿄에서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지하철이 개통된 해이고, 세계 공황이 시작되기 2년전 해이기도 합니다.

그 후 15살 때 프로에 입단했는데요.

여동생 2명도 프로 바둑기사고, 남편도 프로 기사입니다.

남편은 재작년, 97살로 숨질 때까지 현역으로 활동했습니다.

스기우치 8단이 70여년 동안 프로 생활을 하면서 쌓아올린 승리는 629승.

일본 기원 여류기사로는 사상 최다 타이 기록입니다.

[스기우치 가즈코/8단/92살 : "(남편이 마지막까지 현역으로 활동한 만큼) 저도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고 싶습니다."]

이번 대국에서는 아쉽게 패배한 스기우치 8단, 다음 대국은 14일인데요.

현역 최고령 여류 기사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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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2세 최고령’ 일본 여성 바둑기사…“도전 계속”
    • 입력 2019-03-13 12:54:51
    • 수정2019-03-13 14:19:54
    뉴스 12
[앵커]

일본에는 92살의 여성 현역 프로바둑기사가 있습니다.

스기우치 가즈코 8단인데요.

바둑 여류 타이틀 가운데서 서열이 가장 높은 '여류본인방전'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리포트]

여류 본인방전 본선 토너먼트 대국을 앞두고 웃음을 보이는 '스기우치' 8단.

상대는 50살이나 어린 오사와 나루미 4단입니다.

스기우치 8단이 태어난 것은 1927년.

도쿄에서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지하철이 개통된 해이고, 세계 공황이 시작되기 2년전 해이기도 합니다.

그 후 15살 때 프로에 입단했는데요.

여동생 2명도 프로 바둑기사고, 남편도 프로 기사입니다.

남편은 재작년, 97살로 숨질 때까지 현역으로 활동했습니다.

스기우치 8단이 70여년 동안 프로 생활을 하면서 쌓아올린 승리는 629승.

일본 기원 여류기사로는 사상 최다 타이 기록입니다.

[스기우치 가즈코/8단/92살 : "(남편이 마지막까지 현역으로 활동한 만큼) 저도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고 싶습니다."]

이번 대국에서는 아쉽게 패배한 스기우치 8단, 다음 대국은 14일인데요.

현역 최고령 여류 기사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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