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워싱턴 워킹그룹회의…남북 경협 조율 이뤄질까

입력 2019.03.13 (17:13) 수정 2019.03.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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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핵화와 남북관계 실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미 워킹그룹 회의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14일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선 특히 남북 경협과 비핵화 해법을 중심으로 한미간 긴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인데,

한미간 온도차가 뚜렷한 개성공단 문제 등에 대해 조율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이후 첫 한미간 워킹그룹 회의가 현지시간으로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이번에는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부차관보가 중심이 돼 논의를 진행합니다.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의 최근 동향을 서로 공유하고 비핵화 의제를 중심으로 긴밀한 의견 교환이 오고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건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등 남북 경협 관련 사안입니다.

앞서 하노이 회담 결렬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경협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반면, 미 측은 이에 대해 남북관계 개선은 북핵 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며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따라서 이번 워킹그룹 회의에선 양국의 입장을 점검하고 조율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산림, 항공 분야에서의 협력 등 남북 협력 전반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전망입니다.

특히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부터 제재 면제를 승인받은 이산가족 화상 상봉의 경우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이 의견을 일치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직후 북미관계가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워킹그룹 회의가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 진전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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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워싱턴 워킹그룹회의…남북 경협 조율 이뤄질까
    • 입력 2019-03-13 17:14:05
    • 수정2019-03-13 17: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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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핵화와 남북관계 실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미 워킹그룹 회의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14일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선 특히 남북 경협과 비핵화 해법을 중심으로 한미간 긴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인데,

한미간 온도차가 뚜렷한 개성공단 문제 등에 대해 조율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이후 첫 한미간 워킹그룹 회의가 현지시간으로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이번에는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부차관보가 중심이 돼 논의를 진행합니다.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의 최근 동향을 서로 공유하고 비핵화 의제를 중심으로 긴밀한 의견 교환이 오고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건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등 남북 경협 관련 사안입니다.

앞서 하노이 회담 결렬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경협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반면, 미 측은 이에 대해 남북관계 개선은 북핵 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며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따라서 이번 워킹그룹 회의에선 양국의 입장을 점검하고 조율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산림, 항공 분야에서의 협력 등 남북 협력 전반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전망입니다.

특히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부터 제재 면제를 승인받은 이산가족 화상 상봉의 경우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이 의견을 일치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직후 북미관계가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워킹그룹 회의가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 진전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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