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26만 명 증가…노인 일자리 ↑, 30·40대는↓
입력 2019.03.13 (18:03)
수정 2019.03.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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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26만여 명 증가하며,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덕인 걸로 보이는데, 반면 젊은층의 일자리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아 보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34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여 명 증가했습니다.
13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공공일자리와 60세 이상의 취업에 쏠려있습니다.
60세 이상의 취업은 올 초 25만 명 이상 규모로 시행된 노인 공공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39만 7천 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경제 버팀목인 30, 40대 일자리는 각각 11만 5천 명과 12만 8천 명 준 걸로 나타났습니다.
젊은층은 줄고 노인층은 느는 인구구조 변화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좋은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 고용이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2월에도 제조업 일자리는 1년 전보다 15만여 명이나 줄면서 열한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정동욱/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반도체도 있고 유무선 통신장비도 있는데 그런 업종 쪽에서 감소가 지속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 고용) 마이너스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취업자 수는 증가했지만 일자리를 찾는 사람도 함께 늘면서, 2월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0.1% 포인트 높은 4.7%로 집계됐습니다.
공공 일자리 사업으로 고용을 유지하는 건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는 앞으로 민간 투자 활력을 위한 대책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26만여 명 증가하며,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덕인 걸로 보이는데, 반면 젊은층의 일자리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아 보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34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여 명 증가했습니다.
13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공공일자리와 60세 이상의 취업에 쏠려있습니다.
60세 이상의 취업은 올 초 25만 명 이상 규모로 시행된 노인 공공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39만 7천 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경제 버팀목인 30, 40대 일자리는 각각 11만 5천 명과 12만 8천 명 준 걸로 나타났습니다.
젊은층은 줄고 노인층은 느는 인구구조 변화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좋은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 고용이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2월에도 제조업 일자리는 1년 전보다 15만여 명이나 줄면서 열한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정동욱/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반도체도 있고 유무선 통신장비도 있는데 그런 업종 쪽에서 감소가 지속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 고용) 마이너스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취업자 수는 증가했지만 일자리를 찾는 사람도 함께 늘면서, 2월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0.1% 포인트 높은 4.7%로 집계됐습니다.
공공 일자리 사업으로 고용을 유지하는 건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는 앞으로 민간 투자 활력을 위한 대책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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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3-13 18: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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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26만여 명 증가하며,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덕인 걸로 보이는데, 반면 젊은층의 일자리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아 보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34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여 명 증가했습니다.
13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공공일자리와 60세 이상의 취업에 쏠려있습니다.
60세 이상의 취업은 올 초 25만 명 이상 규모로 시행된 노인 공공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39만 7천 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경제 버팀목인 30, 40대 일자리는 각각 11만 5천 명과 12만 8천 명 준 걸로 나타났습니다.
젊은층은 줄고 노인층은 느는 인구구조 변화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좋은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 고용이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2월에도 제조업 일자리는 1년 전보다 15만여 명이나 줄면서 열한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정동욱/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반도체도 있고 유무선 통신장비도 있는데 그런 업종 쪽에서 감소가 지속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 고용) 마이너스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취업자 수는 증가했지만 일자리를 찾는 사람도 함께 늘면서, 2월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0.1% 포인트 높은 4.7%로 집계됐습니다.
공공 일자리 사업으로 고용을 유지하는 건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는 앞으로 민간 투자 활력을 위한 대책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26만여 명 증가하며,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덕인 걸로 보이는데, 반면 젊은층의 일자리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아 보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34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여 명 증가했습니다.
13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공공일자리와 60세 이상의 취업에 쏠려있습니다.
60세 이상의 취업은 올 초 25만 명 이상 규모로 시행된 노인 공공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39만 7천 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경제 버팀목인 30, 40대 일자리는 각각 11만 5천 명과 12만 8천 명 준 걸로 나타났습니다.
젊은층은 줄고 노인층은 느는 인구구조 변화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좋은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 고용이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2월에도 제조업 일자리는 1년 전보다 15만여 명이나 줄면서 열한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정동욱/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반도체도 있고 유무선 통신장비도 있는데 그런 업종 쪽에서 감소가 지속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 고용) 마이너스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취업자 수는 증가했지만 일자리를 찾는 사람도 함께 늘면서, 2월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0.1% 포인트 높은 4.7%로 집계됐습니다.
공공 일자리 사업으로 고용을 유지하는 건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는 앞으로 민간 투자 활력을 위한 대책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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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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