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미국 결단 필요”…“우리 민족끼리 힘 합쳐야”
입력 2019.03.13 (19:20)
수정 2019.03.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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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당국이 선전 매체를 통해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면서 미국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야 한다며 민족공조도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북한 선전매체에 실린 글입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은 아쉬움을 자아내게 했다고 평가하며
그 이유를 미국 당국자들이 확고한 주관과 과감한 결단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당국자에게 정치적 반대파들의 부당한 주장에 휘둘리지 말고 주관과 배짱을 가지라고 요구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비건 특별대표 등이 과거 북한의 해법을 일부 수용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을 계기로 일괄타결을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한 반응으로 풀이집니다.
이 매체는 이어 북한이 제안한 영변 핵시설 폐기, 또 이에 상응하는 부분적 제재 해제가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기존 북한의 입장을 계속 고수할 것이며 미국이 이를 수용해야한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남성욱/교려대 행정대학원장 : "하노이 회담 이후에 북한의 공식적인 입장이 정리가 되서 향후 미국과 협상을 앞두고 북한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과 미국 간에 국제적인 선전전이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다른 북한 선전매체는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거론하며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속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등에 있어 우리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북한 당국이 선전 매체를 통해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면서 미국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야 한다며 민족공조도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북한 선전매체에 실린 글입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은 아쉬움을 자아내게 했다고 평가하며
그 이유를 미국 당국자들이 확고한 주관과 과감한 결단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당국자에게 정치적 반대파들의 부당한 주장에 휘둘리지 말고 주관과 배짱을 가지라고 요구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비건 특별대표 등이 과거 북한의 해법을 일부 수용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을 계기로 일괄타결을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한 반응으로 풀이집니다.
이 매체는 이어 북한이 제안한 영변 핵시설 폐기, 또 이에 상응하는 부분적 제재 해제가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기존 북한의 입장을 계속 고수할 것이며 미국이 이를 수용해야한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남성욱/교려대 행정대학원장 : "하노이 회담 이후에 북한의 공식적인 입장이 정리가 되서 향후 미국과 협상을 앞두고 북한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과 미국 간에 국제적인 선전전이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다른 북한 선전매체는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거론하며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속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등에 있어 우리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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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3-13 19: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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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선전 매체를 통해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면서 미국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야 한다며 민족공조도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북한 선전매체에 실린 글입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은 아쉬움을 자아내게 했다고 평가하며
그 이유를 미국 당국자들이 확고한 주관과 과감한 결단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당국자에게 정치적 반대파들의 부당한 주장에 휘둘리지 말고 주관과 배짱을 가지라고 요구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비건 특별대표 등이 과거 북한의 해법을 일부 수용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을 계기로 일괄타결을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한 반응으로 풀이집니다.
이 매체는 이어 북한이 제안한 영변 핵시설 폐기, 또 이에 상응하는 부분적 제재 해제가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기존 북한의 입장을 계속 고수할 것이며 미국이 이를 수용해야한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남성욱/교려대 행정대학원장 : "하노이 회담 이후에 북한의 공식적인 입장이 정리가 되서 향후 미국과 협상을 앞두고 북한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과 미국 간에 국제적인 선전전이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다른 북한 선전매체는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거론하며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속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등에 있어 우리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북한 당국이 선전 매체를 통해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면서 미국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야 한다며 민족공조도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북한 선전매체에 실린 글입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은 아쉬움을 자아내게 했다고 평가하며
그 이유를 미국 당국자들이 확고한 주관과 과감한 결단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당국자에게 정치적 반대파들의 부당한 주장에 휘둘리지 말고 주관과 배짱을 가지라고 요구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비건 특별대표 등이 과거 북한의 해법을 일부 수용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을 계기로 일괄타결을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한 반응으로 풀이집니다.
이 매체는 이어 북한이 제안한 영변 핵시설 폐기, 또 이에 상응하는 부분적 제재 해제가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기존 북한의 입장을 계속 고수할 것이며 미국이 이를 수용해야한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남성욱/교려대 행정대학원장 : "하노이 회담 이후에 북한의 공식적인 입장이 정리가 되서 향후 미국과 협상을 앞두고 북한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과 미국 간에 국제적인 선전전이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다른 북한 선전매체는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거론하며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속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등에 있어 우리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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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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