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일부러 물에 빠트려 보험금 타낸 일당 검거

입력 2019.03.14 (12:28) 수정 2019.03.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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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험금을 노리고 외제차를 일부러 물에 빠트린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중고차 시세보다 보험금을 받는 게 더 이득이라는 계산을 하고 꾸민 일이었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가의 벤츠 차량을 일부러 물에 빠트려서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40살 조 모 씨 등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새벽 3시쯤, 인천 계양구의 한 다리 위에서 조 씨의 벤츠를 개천에 빠트리고 전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벤츠 차량 동호회에서 만난 브로커 임 모 씨, 견인차 직원 2명, 보험사 현장 출동 직원 등과 미리 계획을 짜 역할을 나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보험사 직원은 사고가 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차에서 사람이 내린 뒤에도 시동이 꺼지지 않게 꾸몄던 것으로 경찰조사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CCTV가 없는 장소를 미리 물색하고 교통사고가 났다면서 허위로 112신고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농가 비닐하우스에 있던 CCTV에 찍혀,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들이 이런 수법으로 타낸 보험금은 6500만 원.

경찰은 해당 차의 중고 시세가 5000만 원 선이어서 보험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범죄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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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 일부러 물에 빠트려 보험금 타낸 일당 검거
    • 입력 2019-03-14 12:29:50
    • 수정2019-03-14 12:32:11
    뉴스 12
[앵커]

보험금을 노리고 외제차를 일부러 물에 빠트린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중고차 시세보다 보험금을 받는 게 더 이득이라는 계산을 하고 꾸민 일이었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가의 벤츠 차량을 일부러 물에 빠트려서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40살 조 모 씨 등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새벽 3시쯤, 인천 계양구의 한 다리 위에서 조 씨의 벤츠를 개천에 빠트리고 전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벤츠 차량 동호회에서 만난 브로커 임 모 씨, 견인차 직원 2명, 보험사 현장 출동 직원 등과 미리 계획을 짜 역할을 나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보험사 직원은 사고가 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차에서 사람이 내린 뒤에도 시동이 꺼지지 않게 꾸몄던 것으로 경찰조사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CCTV가 없는 장소를 미리 물색하고 교통사고가 났다면서 허위로 112신고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농가 비닐하우스에 있던 CCTV에 찍혀,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들이 이런 수법으로 타낸 보험금은 6500만 원.

경찰은 해당 차의 중고 시세가 5000만 원 선이어서 보험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범죄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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