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 신뢰 관계’ 또 강조…폼페이오 “실험 중단 유지될 듯”

입력 2019.03.14 (19:03) 수정 2019.03.14 (1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논란 속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북한의 핵 실험 중단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며 북한의 약속 이행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는 아주 좋은 관계"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최신정보는 없지만 북한과의 신뢰관계가 잘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낸 겁니다.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관련 파장을 경계하는 한편,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신뢰 메시지를 보내 '빅딜'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역시 김 위원장에 대한 여전한 신뢰를 내비쳤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을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에서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는 점을 환기시켰습니다.

또 갈 길은 멀지만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원한다는 데에 계속 낙관적이라고 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KPRC 2 휴스턴 방송 인터뷰) :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를 원한다는 점, 그리고 김 위원장이 그 길을 따라 걸으려고 한다는 데에 계속 낙관적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말은 쉽다, 오로지 행동만을 가치있게 여길 것"이라며 북한의 실질적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압박하면서,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보내 압박 속에서도 대화 기조를 이어가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오늘 발표한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지난해 보고서에서 포함됐던 북한 정권의 '지독한' 인권 침해라는 표현을 삭제하는 등 북한에 다소 유연해진 입장을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북미 신뢰 관계’ 또 강조…폼페이오 “실험 중단 유지될 듯”
    • 입력 2019-03-14 19:05:16
    • 수정2019-03-14 19:45:39
    뉴스 7
[앵커]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논란 속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북한의 핵 실험 중단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며 북한의 약속 이행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는 아주 좋은 관계"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최신정보는 없지만 북한과의 신뢰관계가 잘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낸 겁니다.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관련 파장을 경계하는 한편,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신뢰 메시지를 보내 '빅딜'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역시 김 위원장에 대한 여전한 신뢰를 내비쳤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을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에서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는 점을 환기시켰습니다.

또 갈 길은 멀지만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원한다는 데에 계속 낙관적이라고 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KPRC 2 휴스턴 방송 인터뷰) :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를 원한다는 점, 그리고 김 위원장이 그 길을 따라 걸으려고 한다는 데에 계속 낙관적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말은 쉽다, 오로지 행동만을 가치있게 여길 것"이라며 북한의 실질적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압박하면서,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보내 압박 속에서도 대화 기조를 이어가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오늘 발표한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지난해 보고서에서 포함됐던 북한 정권의 '지독한' 인권 침해라는 표현을 삭제하는 등 북한에 다소 유연해진 입장을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