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밤새 재조사…윤 총경, “사건 알아봐 달라” 부하 접촉
입력 2019.03.18 (09:37)
수정 2019.03.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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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준영씨가 어제 경찰에 재소환돼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씨의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지목됐던 윤 모 총경은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씨와 식사도 하고 골프도 쳤다고 인정했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어제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씨를 재소환했습니다.
밤샘 조사를 받은 정 씨는 오늘 새벽 4시쯤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문제의 휴대전화 단체 대화방 내용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윤 모 총경이 승리와 유인석 씨 등이 설립한 클럽 바 몽키뮤지엄의 불법 영업을 무마하기 위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7월, 경쟁 업체가 몽키뮤지엄을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는데, 유 씨 등에게서 이 내용을 들은 윤 총경은 알고 지내던 부하 경찰관에게 "신고 내용을 좀 알아봐 달라"는 취지로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윤 총경은 서울 강남이 아닌 지역에 근무 중이었습니다.
실제 당시 승리와 유인석 씨가 있는 대화방에는 "누가 찌른 것도 다 해결될 듯", "총장이 다른 데서 시샘해서 찌른 거니, 걱정하지 말고 다 해결해 준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경찰은 몽키뮤지엄에 대한 조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당시 강남구청은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4천만 원 정도의 과징금을 부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윤 총경은 승리, 유인석 씨 등과 서울의 모 호텔에서 3차례 식사를 했다고 밝히면서도 돈은 자신이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유 씨 등에게서 사건을 무마해 달라는 청탁을 받거나 금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윤 총경과 별도로, 클럽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무마해줬다는 의혹을 받는 강남경찰서 소속 수사관 1명을 직무 유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정준영씨가 어제 경찰에 재소환돼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씨의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지목됐던 윤 모 총경은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씨와 식사도 하고 골프도 쳤다고 인정했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어제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씨를 재소환했습니다.
밤샘 조사를 받은 정 씨는 오늘 새벽 4시쯤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문제의 휴대전화 단체 대화방 내용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윤 모 총경이 승리와 유인석 씨 등이 설립한 클럽 바 몽키뮤지엄의 불법 영업을 무마하기 위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7월, 경쟁 업체가 몽키뮤지엄을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는데, 유 씨 등에게서 이 내용을 들은 윤 총경은 알고 지내던 부하 경찰관에게 "신고 내용을 좀 알아봐 달라"는 취지로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윤 총경은 서울 강남이 아닌 지역에 근무 중이었습니다.
실제 당시 승리와 유인석 씨가 있는 대화방에는 "누가 찌른 것도 다 해결될 듯", "총장이 다른 데서 시샘해서 찌른 거니, 걱정하지 말고 다 해결해 준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경찰은 몽키뮤지엄에 대한 조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당시 강남구청은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4천만 원 정도의 과징금을 부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윤 총경은 승리, 유인석 씨 등과 서울의 모 호텔에서 3차례 식사를 했다고 밝히면서도 돈은 자신이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유 씨 등에게서 사건을 무마해 달라는 청탁을 받거나 금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윤 총경과 별도로, 클럽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무마해줬다는 의혹을 받는 강남경찰서 소속 수사관 1명을 직무 유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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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영 밤새 재조사…윤 총경, “사건 알아봐 달라” 부하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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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18 09:38:53
- 수정2019-03-18 09: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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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씨가 어제 경찰에 재소환돼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씨의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지목됐던 윤 모 총경은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씨와 식사도 하고 골프도 쳤다고 인정했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어제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씨를 재소환했습니다.
밤샘 조사를 받은 정 씨는 오늘 새벽 4시쯤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문제의 휴대전화 단체 대화방 내용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윤 모 총경이 승리와 유인석 씨 등이 설립한 클럽 바 몽키뮤지엄의 불법 영업을 무마하기 위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7월, 경쟁 업체가 몽키뮤지엄을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는데, 유 씨 등에게서 이 내용을 들은 윤 총경은 알고 지내던 부하 경찰관에게 "신고 내용을 좀 알아봐 달라"는 취지로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윤 총경은 서울 강남이 아닌 지역에 근무 중이었습니다.
실제 당시 승리와 유인석 씨가 있는 대화방에는 "누가 찌른 것도 다 해결될 듯", "총장이 다른 데서 시샘해서 찌른 거니, 걱정하지 말고 다 해결해 준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경찰은 몽키뮤지엄에 대한 조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당시 강남구청은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4천만 원 정도의 과징금을 부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윤 총경은 승리, 유인석 씨 등과 서울의 모 호텔에서 3차례 식사를 했다고 밝히면서도 돈은 자신이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유 씨 등에게서 사건을 무마해 달라는 청탁을 받거나 금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윤 총경과 별도로, 클럽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무마해줬다는 의혹을 받는 강남경찰서 소속 수사관 1명을 직무 유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정준영씨가 어제 경찰에 재소환돼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씨의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지목됐던 윤 모 총경은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씨와 식사도 하고 골프도 쳤다고 인정했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어제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씨를 재소환했습니다.
밤샘 조사를 받은 정 씨는 오늘 새벽 4시쯤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문제의 휴대전화 단체 대화방 내용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윤 모 총경이 승리와 유인석 씨 등이 설립한 클럽 바 몽키뮤지엄의 불법 영업을 무마하기 위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7월, 경쟁 업체가 몽키뮤지엄을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는데, 유 씨 등에게서 이 내용을 들은 윤 총경은 알고 지내던 부하 경찰관에게 "신고 내용을 좀 알아봐 달라"는 취지로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윤 총경은 서울 강남이 아닌 지역에 근무 중이었습니다.
실제 당시 승리와 유인석 씨가 있는 대화방에는 "누가 찌른 것도 다 해결될 듯", "총장이 다른 데서 시샘해서 찌른 거니, 걱정하지 말고 다 해결해 준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경찰은 몽키뮤지엄에 대한 조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당시 강남구청은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4천만 원 정도의 과징금을 부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윤 총경은 승리, 유인석 씨 등과 서울의 모 호텔에서 3차례 식사를 했다고 밝히면서도 돈은 자신이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유 씨 등에게서 사건을 무마해 달라는 청탁을 받거나 금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윤 총경과 별도로, 클럽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무마해줬다는 의혹을 받는 강남경찰서 소속 수사관 1명을 직무 유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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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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