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 못 짓는다…고시원 주거 기준 첫 수립
입력 2019.03.19 (09:52)
수정 2019.03.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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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부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고시원이 이제는 값싼 거주비를 원하는 저소득층의 주거공간이 됐습니다.
서울시가 열악한 고시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처음으로 주거 기준을 만들고 건축기준 개정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사람이 누우면 꽉 찰만한 방에 침대와 책상, 냉장고까지 들어찼습니다.
오래된 고시원의 경우 넓은 곳은 9㎡, 작은 곳은 3㎡ 정도에 불과합니다.
과거 면적기준으로 하면 채 한 평도 안 되는 셈입니다.
10곳 중 7곳은 창문이 없는 이른바 '먹방'이었습니다.
[고시원 거주자/음성변조 : "불편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는 거죠. 방세가 제일 싸고 그러니까. 고시원은 방이 이만해요."]
이 때문에 서울시는 방마다 창문을 내고 면적을 최소 7㎡ 이상으로 하는 '고시원 주거기준'을 마련했습니다.
관련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해 앞으로 짓는 고시원에는 이런 '서울형 기준'을 적용한다는 구상입니다.
[김성보/서울시 주택기획관 : "서울형 주거기준은 저희가 우선 먼저 서울시 지원으로 시행하고요 법률개정이 저희가 정부에 법령개정을 해서 동시에 법이 바뀌어야지만 강제규정이 되겠습니다."]
기존 노후고시원에 대해서는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을 늘려 안전을 확보하고, 빈방이 많은 노후 고시원의 경우 공유공간이 있는 공유주택 형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현승현/청년 공유주택 사회적기업 대표 : "고시원 혹은 이런 공유주택으로 변경될 요인들이 있는 곳들이 역세권이나 교통 접근성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사업성도 훨씬 더 좋아질 수 있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장점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고시원 거주자도 서울형 주택바우처로 월 5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공부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고시원이 이제는 값싼 거주비를 원하는 저소득층의 주거공간이 됐습니다.
서울시가 열악한 고시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처음으로 주거 기준을 만들고 건축기준 개정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사람이 누우면 꽉 찰만한 방에 침대와 책상, 냉장고까지 들어찼습니다.
오래된 고시원의 경우 넓은 곳은 9㎡, 작은 곳은 3㎡ 정도에 불과합니다.
과거 면적기준으로 하면 채 한 평도 안 되는 셈입니다.
10곳 중 7곳은 창문이 없는 이른바 '먹방'이었습니다.
[고시원 거주자/음성변조 : "불편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는 거죠. 방세가 제일 싸고 그러니까. 고시원은 방이 이만해요."]
이 때문에 서울시는 방마다 창문을 내고 면적을 최소 7㎡ 이상으로 하는 '고시원 주거기준'을 마련했습니다.
관련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해 앞으로 짓는 고시원에는 이런 '서울형 기준'을 적용한다는 구상입니다.
[김성보/서울시 주택기획관 : "서울형 주거기준은 저희가 우선 먼저 서울시 지원으로 시행하고요 법률개정이 저희가 정부에 법령개정을 해서 동시에 법이 바뀌어야지만 강제규정이 되겠습니다."]
기존 노후고시원에 대해서는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을 늘려 안전을 확보하고, 빈방이 많은 노후 고시원의 경우 공유공간이 있는 공유주택 형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현승현/청년 공유주택 사회적기업 대표 : "고시원 혹은 이런 공유주택으로 변경될 요인들이 있는 곳들이 역세권이나 교통 접근성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사업성도 훨씬 더 좋아질 수 있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장점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고시원 거주자도 서울형 주택바우처로 월 5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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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방’ 못 짓는다…고시원 주거 기준 첫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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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19 09:53:49
- 수정2019-03-19 09:59:33
[앵커]
공부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고시원이 이제는 값싼 거주비를 원하는 저소득층의 주거공간이 됐습니다.
서울시가 열악한 고시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처음으로 주거 기준을 만들고 건축기준 개정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사람이 누우면 꽉 찰만한 방에 침대와 책상, 냉장고까지 들어찼습니다.
오래된 고시원의 경우 넓은 곳은 9㎡, 작은 곳은 3㎡ 정도에 불과합니다.
과거 면적기준으로 하면 채 한 평도 안 되는 셈입니다.
10곳 중 7곳은 창문이 없는 이른바 '먹방'이었습니다.
[고시원 거주자/음성변조 : "불편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는 거죠. 방세가 제일 싸고 그러니까. 고시원은 방이 이만해요."]
이 때문에 서울시는 방마다 창문을 내고 면적을 최소 7㎡ 이상으로 하는 '고시원 주거기준'을 마련했습니다.
관련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해 앞으로 짓는 고시원에는 이런 '서울형 기준'을 적용한다는 구상입니다.
[김성보/서울시 주택기획관 : "서울형 주거기준은 저희가 우선 먼저 서울시 지원으로 시행하고요 법률개정이 저희가 정부에 법령개정을 해서 동시에 법이 바뀌어야지만 강제규정이 되겠습니다."]
기존 노후고시원에 대해서는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을 늘려 안전을 확보하고, 빈방이 많은 노후 고시원의 경우 공유공간이 있는 공유주택 형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현승현/청년 공유주택 사회적기업 대표 : "고시원 혹은 이런 공유주택으로 변경될 요인들이 있는 곳들이 역세권이나 교통 접근성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사업성도 훨씬 더 좋아질 수 있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장점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고시원 거주자도 서울형 주택바우처로 월 5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공부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고시원이 이제는 값싼 거주비를 원하는 저소득층의 주거공간이 됐습니다.
서울시가 열악한 고시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처음으로 주거 기준을 만들고 건축기준 개정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사람이 누우면 꽉 찰만한 방에 침대와 책상, 냉장고까지 들어찼습니다.
오래된 고시원의 경우 넓은 곳은 9㎡, 작은 곳은 3㎡ 정도에 불과합니다.
과거 면적기준으로 하면 채 한 평도 안 되는 셈입니다.
10곳 중 7곳은 창문이 없는 이른바 '먹방'이었습니다.
[고시원 거주자/음성변조 : "불편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는 거죠. 방세가 제일 싸고 그러니까. 고시원은 방이 이만해요."]
이 때문에 서울시는 방마다 창문을 내고 면적을 최소 7㎡ 이상으로 하는 '고시원 주거기준'을 마련했습니다.
관련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해 앞으로 짓는 고시원에는 이런 '서울형 기준'을 적용한다는 구상입니다.
[김성보/서울시 주택기획관 : "서울형 주거기준은 저희가 우선 먼저 서울시 지원으로 시행하고요 법률개정이 저희가 정부에 법령개정을 해서 동시에 법이 바뀌어야지만 강제규정이 되겠습니다."]
기존 노후고시원에 대해서는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을 늘려 안전을 확보하고, 빈방이 많은 노후 고시원의 경우 공유공간이 있는 공유주택 형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현승현/청년 공유주택 사회적기업 대표 : "고시원 혹은 이런 공유주택으로 변경될 요인들이 있는 곳들이 역세권이나 교통 접근성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사업성도 훨씬 더 좋아질 수 있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장점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고시원 거주자도 서울형 주택바우처로 월 5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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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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