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 끝나자 ‘회색 베이징’…황사까지 겹쳐 우리나라로?
입력 2019.03.19 (21:31)
수정 2019.03.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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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과 주변 일대에 극심한 스모그가 끼었습니다.
며칠 뒤엔 우리나라에 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죠.
지금 베이징 상황이 정확히 어떤지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하늘이 온통 잿빛입니다.
오후 3시 기준으로 곳곳의 공기 질이 오염 6단계 가운데 심각한 오염을 나타내는 5단계와, 중급 오염인 4단계로 측정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공기 질 지수, AQI가 '건강에 매우 해로운 수준'인 200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시민 : "스모그가 심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잘 안 쉬어져서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가 끝난 직후부터 공기 질이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양회 기간 금지됐던 공장 가동과 공사가 일제히 재개됐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의 스모그는 오늘처럼(19일) 남쪽에서 바람이 불어오거나 바람이 아예 없을 때 극심합니다.
그러다가 북쪽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거짓말처럼 사라지곤 합니다.
베이징의 남서쪽에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공장지대가 많기 때문입니다.
중국 생태환경부가 밝힌 '여전히 대기 질 개선이 시급한 도시 10곳'을 살펴보면 허베이 성과 산시 성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곳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는 남풍이 불면 베이징 쪽으로 향하지만 북서풍이 불면 상당량이 우리나라로 이동합니다.
내일(20일) 오후부터는 북서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베이징 스모그가 우리나라 쪽으로 쓸려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봄철에는 황사까지 중국 내 미세먼지와 뒤섞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 신장과 네이멍 지역에선 황사가 이미 발원하기 시작해 우려를 더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중국 베이징과 주변 일대에 극심한 스모그가 끼었습니다.
며칠 뒤엔 우리나라에 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죠.
지금 베이징 상황이 정확히 어떤지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하늘이 온통 잿빛입니다.
오후 3시 기준으로 곳곳의 공기 질이 오염 6단계 가운데 심각한 오염을 나타내는 5단계와, 중급 오염인 4단계로 측정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공기 질 지수, AQI가 '건강에 매우 해로운 수준'인 200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시민 : "스모그가 심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잘 안 쉬어져서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가 끝난 직후부터 공기 질이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양회 기간 금지됐던 공장 가동과 공사가 일제히 재개됐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의 스모그는 오늘처럼(19일) 남쪽에서 바람이 불어오거나 바람이 아예 없을 때 극심합니다.
그러다가 북쪽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거짓말처럼 사라지곤 합니다.
베이징의 남서쪽에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공장지대가 많기 때문입니다.
중국 생태환경부가 밝힌 '여전히 대기 질 개선이 시급한 도시 10곳'을 살펴보면 허베이 성과 산시 성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곳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는 남풍이 불면 베이징 쪽으로 향하지만 북서풍이 불면 상당량이 우리나라로 이동합니다.
내일(20일) 오후부터는 북서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베이징 스모그가 우리나라 쪽으로 쓸려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봄철에는 황사까지 중국 내 미세먼지와 뒤섞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 신장과 네이멍 지역에선 황사가 이미 발원하기 시작해 우려를 더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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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회 끝나자 ‘회색 베이징’…황사까지 겹쳐 우리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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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3-20 09:21:54
[앵커]
중국 베이징과 주변 일대에 극심한 스모그가 끼었습니다.
며칠 뒤엔 우리나라에 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죠.
지금 베이징 상황이 정확히 어떤지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하늘이 온통 잿빛입니다.
오후 3시 기준으로 곳곳의 공기 질이 오염 6단계 가운데 심각한 오염을 나타내는 5단계와, 중급 오염인 4단계로 측정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공기 질 지수, AQI가 '건강에 매우 해로운 수준'인 200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시민 : "스모그가 심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잘 안 쉬어져서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가 끝난 직후부터 공기 질이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양회 기간 금지됐던 공장 가동과 공사가 일제히 재개됐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의 스모그는 오늘처럼(19일) 남쪽에서 바람이 불어오거나 바람이 아예 없을 때 극심합니다.
그러다가 북쪽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거짓말처럼 사라지곤 합니다.
베이징의 남서쪽에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공장지대가 많기 때문입니다.
중국 생태환경부가 밝힌 '여전히 대기 질 개선이 시급한 도시 10곳'을 살펴보면 허베이 성과 산시 성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곳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는 남풍이 불면 베이징 쪽으로 향하지만 북서풍이 불면 상당량이 우리나라로 이동합니다.
내일(20일) 오후부터는 북서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베이징 스모그가 우리나라 쪽으로 쓸려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봄철에는 황사까지 중국 내 미세먼지와 뒤섞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 신장과 네이멍 지역에선 황사가 이미 발원하기 시작해 우려를 더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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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mand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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