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수도원, ‘정치 교육기관으로 임대’ 논란
입력 2019.03.22 (12:51)
수정 2019.03.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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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에서 남동쪽으로 100Km 정도에 위치한 트리술티 수도원.
가톨릭 수도사들이 800년 이상 기도와 수련을 하던 곳인데요.
지난 미국 대선, 트럼프 대통령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 등이 이탈리와 문화부와 수도원 건물 사용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유럽 내 우익 정치 교육기관으로 활용하기 위해섭니다.
사용료는 연 10만 유로, 한화 1억 3천만 원 정도로 문화부는 수도원 운영난으로 임대 계약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유구한 역사의 이탈리아 수도원이 극우 정치 세력의 양성소가 될 위기에 놓였다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마달레나/주민 : "트리술티 수도원은 공공의 자산이어야 하고 모두에게 열려있어야 합니다."]
[비앙키/주민 : "수도원이 정치화되는 것을 우리는 바라지 않습니다."]
종교적인 장소가 왜 정치인 양성소로 이용돼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인데요.
주민들은 한동안 정부의 임대차 계약 취소를 촉구하는 항의 행진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가톨릭 수도사들이 800년 이상 기도와 수련을 하던 곳인데요.
지난 미국 대선, 트럼프 대통령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 등이 이탈리와 문화부와 수도원 건물 사용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유럽 내 우익 정치 교육기관으로 활용하기 위해섭니다.
사용료는 연 10만 유로, 한화 1억 3천만 원 정도로 문화부는 수도원 운영난으로 임대 계약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유구한 역사의 이탈리아 수도원이 극우 정치 세력의 양성소가 될 위기에 놓였다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마달레나/주민 : "트리술티 수도원은 공공의 자산이어야 하고 모두에게 열려있어야 합니다."]
[비앙키/주민 : "수도원이 정치화되는 것을 우리는 바라지 않습니다."]
종교적인 장소가 왜 정치인 양성소로 이용돼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인데요.
주민들은 한동안 정부의 임대차 계약 취소를 촉구하는 항의 행진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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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수도원, ‘정치 교육기관으로 임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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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22 12:52:39
- 수정2019-03-22 12:55:19
이탈리아 로마에서 남동쪽으로 100Km 정도에 위치한 트리술티 수도원.
가톨릭 수도사들이 800년 이상 기도와 수련을 하던 곳인데요.
지난 미국 대선, 트럼프 대통령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 등이 이탈리와 문화부와 수도원 건물 사용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유럽 내 우익 정치 교육기관으로 활용하기 위해섭니다.
사용료는 연 10만 유로, 한화 1억 3천만 원 정도로 문화부는 수도원 운영난으로 임대 계약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유구한 역사의 이탈리아 수도원이 극우 정치 세력의 양성소가 될 위기에 놓였다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마달레나/주민 : "트리술티 수도원은 공공의 자산이어야 하고 모두에게 열려있어야 합니다."]
[비앙키/주민 : "수도원이 정치화되는 것을 우리는 바라지 않습니다."]
종교적인 장소가 왜 정치인 양성소로 이용돼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인데요.
주민들은 한동안 정부의 임대차 계약 취소를 촉구하는 항의 행진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가톨릭 수도사들이 800년 이상 기도와 수련을 하던 곳인데요.
지난 미국 대선, 트럼프 대통령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 등이 이탈리와 문화부와 수도원 건물 사용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유럽 내 우익 정치 교육기관으로 활용하기 위해섭니다.
사용료는 연 10만 유로, 한화 1억 3천만 원 정도로 문화부는 수도원 운영난으로 임대 계약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유구한 역사의 이탈리아 수도원이 극우 정치 세력의 양성소가 될 위기에 놓였다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마달레나/주민 : "트리술티 수도원은 공공의 자산이어야 하고 모두에게 열려있어야 합니다."]
[비앙키/주민 : "수도원이 정치화되는 것을 우리는 바라지 않습니다."]
종교적인 장소가 왜 정치인 양성소로 이용돼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인데요.
주민들은 한동안 정부의 임대차 계약 취소를 촉구하는 항의 행진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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