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 확정…내용은?

[앵커]

정부가 각 부처와 공공기관이 예산을 짤 때 나침반 역할을 하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을 오늘 확정했습니다.

내년 예산은 경제 활성화와 저소득층 지원을 통한 소득 재분배 등에 적극적으로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도 예산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소득 재분배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운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을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침엔 경제 활성화와 소득재분배, 혁신성장과 안전 등 4대 분야에 재정을 중점 투자할 계획이 담겼습니다.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와 수출이 부진하고, 특히 고용과 분배 등 민생 어려움은 단시간 내 나아지기 어렵단 판단에섭니다.

먼저, 경제 활성화는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 상생형 지역 일자리와 사회서비스 일자리, 청년과 중장년, 노년 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합니다.

이와 함께 생활밀착형 SOC 등 국민 편의를 높일 인프라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배정합니다.

소득 재분배를 위해선 기초생활보장을 강화하고, 저소득층 구직자에 급여를 주는 실업부조 도입 등 고용 안전망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혁신 성장을 위한 신산업 육성과 미세먼지 저감 조치도 정부가 강조하는 분야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내년에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겠다는 기조하에 지출 구조 개혁, 재정 혁신 등을 통해서 재정 건전성 관리도 강화하겠단 내용이 함께 강조돼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국무회의를 주재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최저임금법과 근로기준법 개정이 다음 달까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