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첫 ‘실적 충격’ 예고
입력 2019.03.27 (07:23)
수정 2019.03.2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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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실적 충격을 미리 예고한 것은 사상 처음인데요.
다음 달 초 잠정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혼란을 막으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코스피 상장기업 영업이익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실적 충격, 이른바 '어닝쇼크'를 예고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를 밑돌 것"이라는 설명자료를 자율 공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실적 악화를 미리 공시한 것은 처음입니다.
핵심 제품인 반도체 수요와 가격 하락, 다른 주요 제품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형 거래처에 공급하는 PC용 8기가 D램 기준 가격은 지난해 12월 7.25달러에서 두 달만에 5.13달러로 30% 떨어졌습니다.
가격 하락은 예상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도 중국 업체의 LCD 공급 증가로 가격이 더 떨어졌고 휘는 OLED 수요도 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공시는 다음달 5일 1분기 실적 잠정 발표를 앞두고 충격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지난해 1분기 15조 6천억 원을 기록했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에는 당초 예상되던 8조 원 선이 아니라 6조 원 대, 40% 정도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삼성전자 주가는 0.5% 하락에 그쳤습니다.
1분기 부진은 예상됐던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박유악/키움증권 연구위원 : "반도체 실적도 생각보다 부진한 모습인데, 2분기 추가 가격 하락 이후에 수요가 살아나면서 하반기에는 빠르게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진은 전체 수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의 수출은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삼성전자가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실적 충격을 미리 예고한 것은 사상 처음인데요.
다음 달 초 잠정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혼란을 막으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코스피 상장기업 영업이익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실적 충격, 이른바 '어닝쇼크'를 예고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를 밑돌 것"이라는 설명자료를 자율 공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실적 악화를 미리 공시한 것은 처음입니다.
핵심 제품인 반도체 수요와 가격 하락, 다른 주요 제품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형 거래처에 공급하는 PC용 8기가 D램 기준 가격은 지난해 12월 7.25달러에서 두 달만에 5.13달러로 30% 떨어졌습니다.
가격 하락은 예상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도 중국 업체의 LCD 공급 증가로 가격이 더 떨어졌고 휘는 OLED 수요도 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공시는 다음달 5일 1분기 실적 잠정 발표를 앞두고 충격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지난해 1분기 15조 6천억 원을 기록했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에는 당초 예상되던 8조 원 선이 아니라 6조 원 대, 40% 정도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삼성전자 주가는 0.5% 하락에 그쳤습니다.
1분기 부진은 예상됐던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박유악/키움증권 연구위원 : "반도체 실적도 생각보다 부진한 모습인데, 2분기 추가 가격 하락 이후에 수요가 살아나면서 하반기에는 빠르게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진은 전체 수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의 수출은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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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사상 첫 ‘실적 충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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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27 07:25:28
- 수정2019-03-27 07: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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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실적 충격을 미리 예고한 것은 사상 처음인데요.
다음 달 초 잠정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혼란을 막으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코스피 상장기업 영업이익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실적 충격, 이른바 '어닝쇼크'를 예고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를 밑돌 것"이라는 설명자료를 자율 공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실적 악화를 미리 공시한 것은 처음입니다.
핵심 제품인 반도체 수요와 가격 하락, 다른 주요 제품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형 거래처에 공급하는 PC용 8기가 D램 기준 가격은 지난해 12월 7.25달러에서 두 달만에 5.13달러로 30% 떨어졌습니다.
가격 하락은 예상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도 중국 업체의 LCD 공급 증가로 가격이 더 떨어졌고 휘는 OLED 수요도 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공시는 다음달 5일 1분기 실적 잠정 발표를 앞두고 충격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지난해 1분기 15조 6천억 원을 기록했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에는 당초 예상되던 8조 원 선이 아니라 6조 원 대, 40% 정도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삼성전자 주가는 0.5% 하락에 그쳤습니다.
1분기 부진은 예상됐던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박유악/키움증권 연구위원 : "반도체 실적도 생각보다 부진한 모습인데, 2분기 추가 가격 하락 이후에 수요가 살아나면서 하반기에는 빠르게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진은 전체 수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의 수출은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삼성전자가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실적 충격을 미리 예고한 것은 사상 처음인데요.
다음 달 초 잠정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혼란을 막으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코스피 상장기업 영업이익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실적 충격, 이른바 '어닝쇼크'를 예고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를 밑돌 것"이라는 설명자료를 자율 공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실적 악화를 미리 공시한 것은 처음입니다.
핵심 제품인 반도체 수요와 가격 하락, 다른 주요 제품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형 거래처에 공급하는 PC용 8기가 D램 기준 가격은 지난해 12월 7.25달러에서 두 달만에 5.13달러로 30% 떨어졌습니다.
가격 하락은 예상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도 중국 업체의 LCD 공급 증가로 가격이 더 떨어졌고 휘는 OLED 수요도 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공시는 다음달 5일 1분기 실적 잠정 발표를 앞두고 충격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지난해 1분기 15조 6천억 원을 기록했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에는 당초 예상되던 8조 원 선이 아니라 6조 원 대, 40% 정도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삼성전자 주가는 0.5% 하락에 그쳤습니다.
1분기 부진은 예상됐던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박유악/키움증권 연구위원 : "반도체 실적도 생각보다 부진한 모습인데, 2분기 추가 가격 하락 이후에 수요가 살아나면서 하반기에는 빠르게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진은 전체 수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의 수출은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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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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