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美 운전자, 경찰차 들이받고 무법 질주…“직장에 늦지 않으려”

입력 2019.03.27 (07:25) 수정 2019.03.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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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여성 운전자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체포됐는데요.

여러 대의 경찰차를 들이받고 심지어 경찰관을 칠 뻔한 아찔한 상황까지 갔습니다.

이 여성의 차량은 뒷면이 완전히 망가지면서 멈춰 섰는데요.

이처럼 필사적으로 도망간 이유는 뭘까요?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지난 25일, 오하이오주 경찰이 검문을 피해 달아나는 차량을 쫓습니다.

시 경찰까지 합세해 이 차량을 막아섰다고 생각하는 순간, 차량은 다시 곡예 운전을 하면서 쏜살같이 달아납니다.

경찰이 운전석 창문 옆에서 권총을 겨눴는데도 여성 운전자는 가속 페달을 밟았고 아슬아슬하게 경찰을 비켜 갔습니다.

경찰차를 들이받으며 탈출을 시도한 위험한 순간에도 다행히 경찰은 총을 쏘지는 않았습니다.

[오하이오주 경찰 : "그녀는 운이 좋군. 네가 총을 쏘지 않았으니. (거의 쏠 뻔했어.) 나도 봤어, 너도 총 안 맞은 게 다행이다."]

고속도로를 내려와 민가를 헤집고 다니는 도주 차량, 웃기게도 신호 깜빡이는 켜면서 달아납니다.

심지어 뒷면이 완전히 부서져 뒷문짝이 덜렁거리는 상황에서도 계속 달립니다.

결국, 전봇대로 몰아붙인 끝에 차량을 가까스로 멈춰 세웠습니다.

이 여성 운전자에게 경찰이 이처럼 필사적으로 달아난 이유를 물었습니다.

[오하이오주 경찰 : "뭐하는 겁니까? (직장에 가던 중이었어요.) 무슨 짓을 했는지 알기나 해요? (네.) 아니, 당신은 몰라요."]

직장에 늦지 않기 위해 달렸다는 여성 운전자 이마니 에드워즈는 검문 불응과 중범죄 상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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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7 07:28:03
    • 수정2019-03-27 07: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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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여성 운전자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체포됐는데요.

여러 대의 경찰차를 들이받고 심지어 경찰관을 칠 뻔한 아찔한 상황까지 갔습니다.

이 여성의 차량은 뒷면이 완전히 망가지면서 멈춰 섰는데요.

이처럼 필사적으로 도망간 이유는 뭘까요?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지난 25일, 오하이오주 경찰이 검문을 피해 달아나는 차량을 쫓습니다.

시 경찰까지 합세해 이 차량을 막아섰다고 생각하는 순간, 차량은 다시 곡예 운전을 하면서 쏜살같이 달아납니다.

경찰이 운전석 창문 옆에서 권총을 겨눴는데도 여성 운전자는 가속 페달을 밟았고 아슬아슬하게 경찰을 비켜 갔습니다.

경찰차를 들이받으며 탈출을 시도한 위험한 순간에도 다행히 경찰은 총을 쏘지는 않았습니다.

[오하이오주 경찰 : "그녀는 운이 좋군. 네가 총을 쏘지 않았으니. (거의 쏠 뻔했어.) 나도 봤어, 너도 총 안 맞은 게 다행이다."]

고속도로를 내려와 민가를 헤집고 다니는 도주 차량, 웃기게도 신호 깜빡이는 켜면서 달아납니다.

심지어 뒷면이 완전히 부서져 뒷문짝이 덜렁거리는 상황에서도 계속 달립니다.

결국, 전봇대로 몰아붙인 끝에 차량을 가까스로 멈춰 세웠습니다.

이 여성 운전자에게 경찰이 이처럼 필사적으로 달아난 이유를 물었습니다.

[오하이오주 경찰 : "뭐하는 겁니까? (직장에 가던 중이었어요.) 무슨 짓을 했는지 알기나 해요? (네.) 아니, 당신은 몰라요."]

직장에 늦지 않기 위해 달렸다는 여성 운전자 이마니 에드워즈는 검문 불응과 중범죄 상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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