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 흘러들어 ‘베트남 메콩 델타’ 염분화 심각

입력 2019.03.27 (12:50) 수정 2019.03.2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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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 강 하류에 위치한 베트남은 세계 3대 쌀 수출국입니다.

그러나 메콩 델타 유역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데요.

기후변화 때문에 바닷물이 농경지로 흘러들고 있는 겁니다.

해수의 침입으로 이 일대 염분화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메콩 델타 중심에 위치한 '하우장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염분화가 두 배나 악화됐습니다.

하우장성은 쌀과 과수 재배의 중심지지만, 이런 작물들은 특히 염분에 취약합니다.

[트랜 딴/하우장성 수자원 관리 소장 : "앞으로 하우장성의 염분화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세 지역이 심각한데요. 5만 헥타르의 농경지가 위험에 처했습니다."]

관계 당국은 해수 차단을 위해 수문 장치를 다는 등 대책 마련에 돌입했습니다.

베트남 환경부는 바닷물의 유입으로 2005년 이후 메콩 델타 지역에서, 매년 약 300헥타르의 토지가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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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7 12:53:50
    • 수정2019-03-27 12:55:53
    뉴스 12
메콩 강 하류에 위치한 베트남은 세계 3대 쌀 수출국입니다.

그러나 메콩 델타 유역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데요.

기후변화 때문에 바닷물이 농경지로 흘러들고 있는 겁니다.

해수의 침입으로 이 일대 염분화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메콩 델타 중심에 위치한 '하우장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염분화가 두 배나 악화됐습니다.

하우장성은 쌀과 과수 재배의 중심지지만, 이런 작물들은 특히 염분에 취약합니다.

[트랜 딴/하우장성 수자원 관리 소장 : "앞으로 하우장성의 염분화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세 지역이 심각한데요. 5만 헥타르의 농경지가 위험에 처했습니다."]

관계 당국은 해수 차단을 위해 수문 장치를 다는 등 대책 마련에 돌입했습니다.

베트남 환경부는 바닷물의 유입으로 2005년 이후 메콩 델타 지역에서, 매년 약 300헥타르의 토지가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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