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대한항공 대표이사직 상실…“경영권 상실은 아니다”
입력 2019.03.27 (18:59)
수정 2019.03.2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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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년간 대한항공을 이끌어 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오게 됐습니다.
오늘 진행된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인사 연임에 필요한 주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내지 못한 겁니다.
대한항공 측은 사내이사직을 상실했을 뿐 경영권을 상실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오늘 열린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찬성 64.1%, 반대 35.9%로 부결된 겁니다.
이번 연임안은 참석 주주의 3분의 2, 66.6%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통과될 수 있는데, 이 기준에 2.6% 포인트 모자랐던 겁니다.
[우기홍/대한항공 대표이사 : "정관상 의결정족수인 3분의 2를 충족하지 못했기에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지난 1999년 아버지에 이어 대한항공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지 20년 만에 강제로 대표이사 자리를 내놓게 됐습니다.
또 주주들의 반대로 대기업 총수의 이사직 선임이 무산된 첫 사례로도 남게 됐습니다.
[박창진/대한항공 직원연대 지부장 : "대한항공을 시초로 해서 이루어진 이 경제민주화나 공정화의 과정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많은 분들이 함께 용기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조 회장의 연임 불발 소식이 전해진 직후 대한항공 관련 주식이 오르는 등 시장에선 오늘 결과를 오너리스크 해소 등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은 사내이사직을 상실했을 뿐, 경영권을 상실한 것은 아니라는 짤막할 입장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지난 20년간 대한항공을 이끌어 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오게 됐습니다.
오늘 진행된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인사 연임에 필요한 주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내지 못한 겁니다.
대한항공 측은 사내이사직을 상실했을 뿐 경영권을 상실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오늘 열린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찬성 64.1%, 반대 35.9%로 부결된 겁니다.
이번 연임안은 참석 주주의 3분의 2, 66.6%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통과될 수 있는데, 이 기준에 2.6% 포인트 모자랐던 겁니다.
[우기홍/대한항공 대표이사 : "정관상 의결정족수인 3분의 2를 충족하지 못했기에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지난 1999년 아버지에 이어 대한항공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지 20년 만에 강제로 대표이사 자리를 내놓게 됐습니다.
또 주주들의 반대로 대기업 총수의 이사직 선임이 무산된 첫 사례로도 남게 됐습니다.
[박창진/대한항공 직원연대 지부장 : "대한항공을 시초로 해서 이루어진 이 경제민주화나 공정화의 과정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많은 분들이 함께 용기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조 회장의 연임 불발 소식이 전해진 직후 대한항공 관련 주식이 오르는 등 시장에선 오늘 결과를 오너리스크 해소 등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은 사내이사직을 상실했을 뿐, 경영권을 상실한 것은 아니라는 짤막할 입장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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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3-27 20: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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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간 대한항공을 이끌어 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오게 됐습니다.
오늘 진행된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인사 연임에 필요한 주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내지 못한 겁니다.
대한항공 측은 사내이사직을 상실했을 뿐 경영권을 상실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오늘 열린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찬성 64.1%, 반대 35.9%로 부결된 겁니다.
이번 연임안은 참석 주주의 3분의 2, 66.6%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통과될 수 있는데, 이 기준에 2.6% 포인트 모자랐던 겁니다.
[우기홍/대한항공 대표이사 : "정관상 의결정족수인 3분의 2를 충족하지 못했기에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지난 1999년 아버지에 이어 대한항공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지 20년 만에 강제로 대표이사 자리를 내놓게 됐습니다.
또 주주들의 반대로 대기업 총수의 이사직 선임이 무산된 첫 사례로도 남게 됐습니다.
[박창진/대한항공 직원연대 지부장 : "대한항공을 시초로 해서 이루어진 이 경제민주화나 공정화의 과정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많은 분들이 함께 용기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조 회장의 연임 불발 소식이 전해진 직후 대한항공 관련 주식이 오르는 등 시장에선 오늘 결과를 오너리스크 해소 등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은 사내이사직을 상실했을 뿐, 경영권을 상실한 것은 아니라는 짤막할 입장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지난 20년간 대한항공을 이끌어 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오게 됐습니다.
오늘 진행된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인사 연임에 필요한 주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내지 못한 겁니다.
대한항공 측은 사내이사직을 상실했을 뿐 경영권을 상실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오늘 열린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찬성 64.1%, 반대 35.9%로 부결된 겁니다.
이번 연임안은 참석 주주의 3분의 2, 66.6%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통과될 수 있는데, 이 기준에 2.6% 포인트 모자랐던 겁니다.
[우기홍/대한항공 대표이사 : "정관상 의결정족수인 3분의 2를 충족하지 못했기에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지난 1999년 아버지에 이어 대한항공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지 20년 만에 강제로 대표이사 자리를 내놓게 됐습니다.
또 주주들의 반대로 대기업 총수의 이사직 선임이 무산된 첫 사례로도 남게 됐습니다.
[박창진/대한항공 직원연대 지부장 : "대한항공을 시초로 해서 이루어진 이 경제민주화나 공정화의 과정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많은 분들이 함께 용기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조 회장의 연임 불발 소식이 전해진 직후 대한항공 관련 주식이 오르는 등 시장에선 오늘 결과를 오너리스크 해소 등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은 사내이사직을 상실했을 뿐, 경영권을 상실한 것은 아니라는 짤막할 입장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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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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