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라인 총출동…꽉 막힌 비핵화 해법 찾을까?

입력 2019.03.28 (19:14) 수정 2019.03.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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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비핵화 협상 돌파구를 찾기 위해 외교라인을 총출동시키고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미국으로 출국했고, 후커 백악관 한반도 보좌관도 한반도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나흘 간의 촉박한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미국 정가에서 대북 강경발언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비핵화 협상의 해법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동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그간 상황 전개에 대해서 상황인식을 공유하고요. 앞으로 어떻게 공조를 하며 나아갈지..."]

장관 회담과 별개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만남을 갖고 북미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합니다.

최근 이도훈 본부장은 러시아를, 스티븐 비건 대표는 중국을 방문했던 만큼, 북한의 입장에 대한 주변국 정보 등도 공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전체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미국하고 북한 사이에 빨리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그런 것에 대해서 얘기해볼 생각입니다."]

이런 가운데 앨리슨 후커 미 백악관 한반도 보좌관도 비공개로 방한해 김태진 외교부 북미국장 등을 면담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 상원 군사위원회의 선임 보좌관들도 방한해 국가안전보장회의와 외교부 인사들을 만나고 돌아가는 등, 대북 정책에 대한 한미 외교 당국자들의 전방위 접촉이 이어지면서 비핵화 협상의 해법이 도출될 것인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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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외교라인 총출동…꽉 막힌 비핵화 해법 찾을까?
    • 입력 2019-03-28 19:15:45
    • 수정2019-03-28 19: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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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비핵화 협상 돌파구를 찾기 위해 외교라인을 총출동시키고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미국으로 출국했고, 후커 백악관 한반도 보좌관도 한반도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나흘 간의 촉박한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미국 정가에서 대북 강경발언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비핵화 협상의 해법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동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그간 상황 전개에 대해서 상황인식을 공유하고요. 앞으로 어떻게 공조를 하며 나아갈지..."]

장관 회담과 별개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만남을 갖고 북미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합니다.

최근 이도훈 본부장은 러시아를, 스티븐 비건 대표는 중국을 방문했던 만큼, 북한의 입장에 대한 주변국 정보 등도 공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전체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미국하고 북한 사이에 빨리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그런 것에 대해서 얘기해볼 생각입니다."]

이런 가운데 앨리슨 후커 미 백악관 한반도 보좌관도 비공개로 방한해 김태진 외교부 북미국장 등을 면담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 상원 군사위원회의 선임 보좌관들도 방한해 국가안전보장회의와 외교부 인사들을 만나고 돌아가는 등, 대북 정책에 대한 한미 외교 당국자들의 전방위 접촉이 이어지면서 비핵화 협상의 해법이 도출될 것인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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