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F-35A 2대 도착…우리나라도 ‘스텔스 전투기’ 보유국

입력 2019.03.29 (19:05) 수정 2019.03.2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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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공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 2대가 오늘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아 은밀한 침투와 폭격이 가능한 전략무기여서, 공군의 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른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대한민국 영공에 도착한 F-35A 전투기.

지난 22일, 미국 애리조나주의 루크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하와이 등을 거치며 13,800여km를 날아왔습니다.

오늘 2대가 먼저 도착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10여 대가 전력화되고, 2021년까지 모두 마흔 대가 도입됩니다.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이용해 핵심 시설을 폭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로,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 정밀유도폭탄 등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전쟁 초기에 적의 방공망이 건재한 시기에도 이에 탐지되지 않고 침투해 주요한 목표를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텔스 전투기의 도입은 동북아 공군력 경쟁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미 F-35를 항공자위대 기지에 배치했고, 중국도 자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젠 20을 산둥반도에 실전배치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군은 최근 도입한 공중급유기에 이어 스텔스 전투기까지 확보하면서 영공방위 전략을 새롭게 수립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북한은 우리 군의 스텔스 전투기 도입에 대해 판문점 선언 등에 역행한다며 비난한 바 있어, 앞으로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주목됩니다.

이를 의식한 듯 우리 군도 오늘 스텔스 전투기 도착의 의미를 크게 부각시키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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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F-35A 2대 도착…우리나라도 ‘스텔스 전투기’ 보유국
    • 입력 2019-03-29 19:07:50
    • 수정2019-03-29 19: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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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공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 2대가 오늘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아 은밀한 침투와 폭격이 가능한 전략무기여서, 공군의 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른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대한민국 영공에 도착한 F-35A 전투기.

지난 22일, 미국 애리조나주의 루크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하와이 등을 거치며 13,800여km를 날아왔습니다.

오늘 2대가 먼저 도착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10여 대가 전력화되고, 2021년까지 모두 마흔 대가 도입됩니다.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이용해 핵심 시설을 폭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로,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 정밀유도폭탄 등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전쟁 초기에 적의 방공망이 건재한 시기에도 이에 탐지되지 않고 침투해 주요한 목표를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텔스 전투기의 도입은 동북아 공군력 경쟁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미 F-35를 항공자위대 기지에 배치했고, 중국도 자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젠 20을 산둥반도에 실전배치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군은 최근 도입한 공중급유기에 이어 스텔스 전투기까지 확보하면서 영공방위 전략을 새롭게 수립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북한은 우리 군의 스텔스 전투기 도입에 대해 판문점 선언 등에 역행한다며 비난한 바 있어, 앞으로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주목됩니다.

이를 의식한 듯 우리 군도 오늘 스텔스 전투기 도착의 의미를 크게 부각시키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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