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산불 밤새 진화 작업…잔불 정리 총력

입력 2019.04.03 (06:08) 수정 2019.04.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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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부산의 한 야산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잔불이 바람에 번져 밤새 긴장을 늦추지 못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지영 기자, 지금도 산불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나요?

[리포트]

네, 어젯밤부터 산불이 난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부산 해운대구 전역에서 매캐한 냄새가 진동을 했는데요.

산불의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오늘도 날이 밝자마자, 소방당국은 다시 진화 헬기를 띄우는 등 잔불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밤사이 산불이 민가 쪽으로 번지지 않을까가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요, 다행히 밤새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 진화 인력들이 산과 맞닿은 길목에서 방화벽을 만든 덕에 불길이 번지는 것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불은 어제 오후 3시 20분쯤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에서 발생했습니다.

불길은 바람을 타고 인근 산으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특히 인근에 요양원과 다가구 주택, 대학 등이 있어서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긴급 대피 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요양원 환자 40여 명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모두 다시 돌아간 상태입니다.

이번 산불로 소방에서는 산림 10헥타르 정도가 불에 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아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 대규모 진화 인력을 투입해 마지막 남은 불씨 정리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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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해운대 산불 밤새 진화 작업…잔불 정리 총력
    • 입력 2019-04-03 06:08:50
    • 수정2019-04-03 09: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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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부산의 한 야산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잔불이 바람에 번져 밤새 긴장을 늦추지 못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지영 기자, 지금도 산불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나요? [리포트] 네, 어젯밤부터 산불이 난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부산 해운대구 전역에서 매캐한 냄새가 진동을 했는데요. 산불의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오늘도 날이 밝자마자, 소방당국은 다시 진화 헬기를 띄우는 등 잔불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밤사이 산불이 민가 쪽으로 번지지 않을까가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요, 다행히 밤새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 진화 인력들이 산과 맞닿은 길목에서 방화벽을 만든 덕에 불길이 번지는 것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불은 어제 오후 3시 20분쯤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에서 발생했습니다. 불길은 바람을 타고 인근 산으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특히 인근에 요양원과 다가구 주택, 대학 등이 있어서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긴급 대피 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요양원 환자 40여 명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모두 다시 돌아간 상태입니다. 이번 산불로 소방에서는 산림 10헥타르 정도가 불에 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아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 대규모 진화 인력을 투입해 마지막 남은 불씨 정리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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