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질 아시아 전역 확산

입력 2003.03.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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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중국 광둥성에서 시작된 괴질이 홍콩과 하노이 등 아시아 전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유성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중국 광둥성 괴질환자들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 40대의 미국인 사업가 1명이 어제 홍콩에서 숨졌습니다.
이 미국인은 괴질이 발병중인 홍콩을 거쳐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가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미국인을 치료했던 하노이병원 의료진들도 감염돼 병원이 문을 닫기까지 했습니다.
⊙로 윙 록(박사/홍콩 감염질병연구회): 홍콩에서도 처음 병실에서 퍼졌습니다.
관련된 의료 기관에서 또 발병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이 괴질로 광둥성에서 5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감염됐으며 홍콩에서 38명의 의료진이, 그리고 하노이에서도 26명의 의료진이 비슷한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폐렴과 비슷하며 고열과 두통을 동반하는 이 병은 확산되기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정체가 규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괴질에 대한 공포가 주변 지역으로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황 슈이(환자): 의사 만나러 왔는데 병원에서 병에 걸려 돌아가기는 싫습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는 괴질경계령을 내려 비슷한 증상의 환자가 생길 경우 반드시 격리해 치료하고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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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질 아시아 전역 확산
    • 입력 2003-03-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그런가 하면 중국 광둥성에서 시작된 괴질이 홍콩과 하노이 등 아시아 전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유성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중국 광둥성 괴질환자들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 40대의 미국인 사업가 1명이 어제 홍콩에서 숨졌습니다. 이 미국인은 괴질이 발병중인 홍콩을 거쳐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가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미국인을 치료했던 하노이병원 의료진들도 감염돼 병원이 문을 닫기까지 했습니다. ⊙로 윙 록(박사/홍콩 감염질병연구회): 홍콩에서도 처음 병실에서 퍼졌습니다. 관련된 의료 기관에서 또 발병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이 괴질로 광둥성에서 5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감염됐으며 홍콩에서 38명의 의료진이, 그리고 하노이에서도 26명의 의료진이 비슷한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폐렴과 비슷하며 고열과 두통을 동반하는 이 병은 확산되기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정체가 규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괴질에 대한 공포가 주변 지역으로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황 슈이(환자): 의사 만나러 왔는데 병원에서 병에 걸려 돌아가기는 싫습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는 괴질경계령을 내려 비슷한 증상의 환자가 생길 경우 반드시 격리해 치료하고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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