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바이러스성 소아 장염 유행

입력 2003.03.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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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아닌 바이러스성 장염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증상과 예방법을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소아과를 찾는 어린이의 절반 가량은 장염환자입니다.
보통 초겨울인 11월과 12월에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장염이 초봄에 극성을 부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장염에 걸리면 심한 구토와 함께 설사를 하고 열이 나기도 합니다.
⊙임현정(보호자): 심한 날은 20번 정도 설사를 이불에 젖을 정도로 했어요.
⊙기자: 이런 증세가 2, 3일 이상 계속되면 탈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설사 끝에 탈수증에 빠진 이 어린이도 일주일째 입원중입니다.
⊙강영란(보호자): 먹지를 못하니까요, 애들이.
거의 탈진상태에서 거의 입원하니까...
⊙기자: 특히 유아의 경우 탈수증이 분명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김성구(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소아과): 구토와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어른하고 비교해서 빠르게 탈수에 빠질 수가 있고 그런 경우에는 전해질 불균형이 올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쇼크에까지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기자: 이런 경우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하지만 당도가 높은 일반 음료수는 피해야 합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여름철 장염보다 확산속도가 훨씬 빨라 당분간은 어린이들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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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아닌 바이러스성 소아 장염 유행
    • 입력 2003-03-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때아닌 바이러스성 장염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증상과 예방법을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소아과를 찾는 어린이의 절반 가량은 장염환자입니다. 보통 초겨울인 11월과 12월에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장염이 초봄에 극성을 부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장염에 걸리면 심한 구토와 함께 설사를 하고 열이 나기도 합니다. ⊙임현정(보호자): 심한 날은 20번 정도 설사를 이불에 젖을 정도로 했어요. ⊙기자: 이런 증세가 2, 3일 이상 계속되면 탈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설사 끝에 탈수증에 빠진 이 어린이도 일주일째 입원중입니다. ⊙강영란(보호자): 먹지를 못하니까요, 애들이. 거의 탈진상태에서 거의 입원하니까... ⊙기자: 특히 유아의 경우 탈수증이 분명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김성구(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소아과): 구토와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어른하고 비교해서 빠르게 탈수에 빠질 수가 있고 그런 경우에는 전해질 불균형이 올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쇼크에까지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기자: 이런 경우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하지만 당도가 높은 일반 음료수는 피해야 합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여름철 장염보다 확산속도가 훨씬 빨라 당분간은 어린이들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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