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KBO 총재 “불량 공인구 어쩔 수 없어”

입력 2019.04.03 (21:46) 수정 2019.04.0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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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불량 공인구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KBO 수장으로서의 너무 안일한 태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운찬 총재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불량 공인구에 대해 적극 해명했습니다.

제작 업체가 영세한 만큼 반발계수가 기준치를 벗어나는 오류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겁니다.

[정운찬/KBO 총재/KBS 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 "그 공을 누가 만드느냐면 결국은 영세업자들이 만들어요. 결국 공을 손으로 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금방 고쳐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KBO가 실수했다는 비판은 좀 너무 빠른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타고투저 현상 개선을 위해 반발계수를 낮춘 공인구까지 새로 도입한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발언입니다.

불량공인구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 심각한 상황을 안이하게 보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KBO 사무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1차 검사에서 불량공을 적발한 KBO는 이달 말 재검사를 실시하고, 3차 검사까지 통과하지 못하면 공인구 승인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류대환/KBO 사무총장 : "공인구 규정에 따라서 제작을 엄정하게 정리할거고, 최대한 좋은 공이 나올 수 있도록 제작업체에 독려하고 있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KBO는 공인구 승인이 취소될 경우, 반발계수 검사를 통과한 퓨처스리그 공인구로 잔여 시즌을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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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찬 KBO 총재 “불량 공인구 어쩔 수 없어”
    • 입력 2019-04-03 21:47:39
    • 수정2019-04-03 21: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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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불량 공인구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KBO 수장으로서의 너무 안일한 태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운찬 총재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불량 공인구에 대해 적극 해명했습니다.

제작 업체가 영세한 만큼 반발계수가 기준치를 벗어나는 오류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겁니다.

[정운찬/KBO 총재/KBS 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 "그 공을 누가 만드느냐면 결국은 영세업자들이 만들어요. 결국 공을 손으로 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금방 고쳐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KBO가 실수했다는 비판은 좀 너무 빠른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타고투저 현상 개선을 위해 반발계수를 낮춘 공인구까지 새로 도입한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발언입니다.

불량공인구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 심각한 상황을 안이하게 보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KBO 사무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1차 검사에서 불량공을 적발한 KBO는 이달 말 재검사를 실시하고, 3차 검사까지 통과하지 못하면 공인구 승인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류대환/KBO 사무총장 : "공인구 규정에 따라서 제작을 엄정하게 정리할거고, 최대한 좋은 공이 나올 수 있도록 제작업체에 독려하고 있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KBO는 공인구 승인이 취소될 경우, 반발계수 검사를 통과한 퓨처스리그 공인구로 잔여 시즌을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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