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가 급등 비상

입력 2003.03.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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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격 당사국인 미국에서 유가가 천정부지로 뛰고 있습니다.
가정과 기업들이 초긴축에 들어갔고 정부에서는 업자들의 농간여부에 대한 수사에까지 착수하는 등 유가안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선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1겔런에 1.5달러에서 1.9달러 하던 가솔린값이 지금은 모두 2달러를 넘어서 2.5달러까지 올랐습니다.
특정지역은 4달러까지 오른 곳도 있습니다.
두 달 전에 비해 평균 30% 이상인상됐습니다.
이라크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하루가 다르게 끌어올리면서 미국민들에게 깊은 주름살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자동차를 이용한 장거리여행 등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고유가는 자동차 구입패턴도 바꾸고 있습니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SUV 등 가솔린이 많이 드는 중대형차량의 수요가 줄고 소형차가 인기입니다.
택시업계도 실제수입이 30% 이상 줄었다며 울상입니다.
수입업자들도 비상입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국제화물에 대한 유가할증료가 덩달아 올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미 전국 최고치의 가솔린값 인상률을 보이면서 유가조작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자 당국이 업계의 가격조작과 고의적인 공급축소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는 등 미 전역이 고유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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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유가 급등 비상
    • 입력 2003-03-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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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격 당사국인 미국에서 유가가 천정부지로 뛰고 있습니다. 가정과 기업들이 초긴축에 들어갔고 정부에서는 업자들의 농간여부에 대한 수사에까지 착수하는 등 유가안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선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1겔런에 1.5달러에서 1.9달러 하던 가솔린값이 지금은 모두 2달러를 넘어서 2.5달러까지 올랐습니다. 특정지역은 4달러까지 오른 곳도 있습니다. 두 달 전에 비해 평균 30% 이상인상됐습니다. 이라크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하루가 다르게 끌어올리면서 미국민들에게 깊은 주름살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자동차를 이용한 장거리여행 등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고유가는 자동차 구입패턴도 바꾸고 있습니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SUV 등 가솔린이 많이 드는 중대형차량의 수요가 줄고 소형차가 인기입니다. 택시업계도 실제수입이 30% 이상 줄었다며 울상입니다. 수입업자들도 비상입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국제화물에 대한 유가할증료가 덩달아 올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미 전국 최고치의 가솔린값 인상률을 보이면서 유가조작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자 당국이 업계의 가격조작과 고의적인 공급축소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는 등 미 전역이 고유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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