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난민 구호 작전

입력 2003.03.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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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는 이라크 현지 르포입니다.
이라크 국민들은 연일 반전 시위를 벌이면서도 각 가정에서는 폭격에 대비해 대피소까지 만드는 등 전쟁 준비를 마쳤습니다.
바그다드에서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찬양하며 반전을 외치는 국민들의 함성이 이라크 전역에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후세인 알리(시위참가자): 바그다드에서 열리는 모든 시위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와 함께 가족을 지키기 위한 개별적인 전쟁 준비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택시운전사인 알리 씨는 때때로 아이들을 모아 방독면 착용법을 알려줍니다.
2층 창고에는 쌀과 콩 같은 식량과 생필품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전쟁에 대비해 정부가 미리 배급한 것입니다.
⊙반(주부): 6개월 이상 버틸 수 있는 식량입니다.
우리 가족에게는 충분한 양입니다.
⊙기자: 비상시 필요한 석유를 땅 속에 숨겨놓았으며 수도 공급이 끊길 것에 대비해 우물공사도 지난주에 마무리했습니다.
비상대피소도 등장했습니다.
2평 남짓하지만 가족이 대피하기에는 충분한 공간입니다.
상당수의 이라크 국민들은 폭격에 대비해 이 같은 대피소를 집 안에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개전이 임박했다는 위기감 속에 시민들은 바그다드를 사수하겠다는 결사항전의 다짐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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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난민 구호 작전
    • 입력 2003-03-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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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는 이라크 현지 르포입니다. 이라크 국민들은 연일 반전 시위를 벌이면서도 각 가정에서는 폭격에 대비해 대피소까지 만드는 등 전쟁 준비를 마쳤습니다. 바그다드에서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찬양하며 반전을 외치는 국민들의 함성이 이라크 전역에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후세인 알리(시위참가자): 바그다드에서 열리는 모든 시위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와 함께 가족을 지키기 위한 개별적인 전쟁 준비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택시운전사인 알리 씨는 때때로 아이들을 모아 방독면 착용법을 알려줍니다. 2층 창고에는 쌀과 콩 같은 식량과 생필품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전쟁에 대비해 정부가 미리 배급한 것입니다. ⊙반(주부): 6개월 이상 버틸 수 있는 식량입니다. 우리 가족에게는 충분한 양입니다. ⊙기자: 비상시 필요한 석유를 땅 속에 숨겨놓았으며 수도 공급이 끊길 것에 대비해 우물공사도 지난주에 마무리했습니다. 비상대피소도 등장했습니다. 2평 남짓하지만 가족이 대피하기에는 충분한 공간입니다. 상당수의 이라크 국민들은 폭격에 대비해 이 같은 대피소를 집 안에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개전이 임박했다는 위기감 속에 시민들은 바그다드를 사수하겠다는 결사항전의 다짐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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